현대 코나 N라인 vs 혼다 HR-V…400m 설원 레이스 승자는?

자동차 뉴스 / 조윤주 기자 / 2026-01-23 13:26:39
  • 카카오톡 보내기

 

현대차 코나 N과 혼다 HR-V가 설원에서 레이스를 벌인다면 승자는 누가 될까. 유명 유튜브 채널 ‘샘 카리전(Sam CarLegion)’의 진행자 샘은 혹독한 캐나다의 겨울을 배경으로 또 하나의 이색적인 대결을 준비했다.

 

눈과 얼음으로 덮인 이 장소는 평소 날씨가 좋을 때 드래그 레이스와 롤 레이스를 진행하던 곳과 동일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조건이 설정됐다.

 

 

차가운 겨울 날씨 덕분에 샘은 ‘슬립 앤 그립 레이스(Slip ‘N Grip Race)’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로 돌아왔다. 이번 대결의 주인공은 소형 패밀리 크로스오버 SUV 3종이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 모델 모두 사륜구동 시스템에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첫 번째 참가 차량은 완전히 새로워진 2026년형 스바루 크로스트렉 e-박서다. 이 모델은 2.5리터 FB25 엔진을 앳킨슨 사이클에 맞게 개조한 시리즈-패럴렐 방식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며, 전기모터와 결합해 시스템 출력은 194마력에 이른다.

 

 

두 번째는 2026년형 혼다 HR-V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ZR-V로 불린다. 세 모델 가운데 출력이 가장 낮은데,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선택 사양인 AWD 시스템과 결합돼 158마력을 발휘한다.

 

마지막은 가장 개성적인 외형을 지닌 2026년형 현대차 코나 N 라인으로, 1.6리터 T-GDi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90마력을 낸다.

 

 

슬립 앤 그립 레이스는 전통적인 드래그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인 400m 구간이나 기록 측정을 위한 경기는 아니지만, 사륜구동 시스템과 각 파워트레인이 눈길과 빙판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노면은 소형 크로스오버 SUV들에게 큰 도전 과제였지만, 세 모델 모두 비교적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고 어느 한쪽도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지는 못했다. 다만 출발 직후부터 스바루가 근소하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눈길 구간이 끝날 때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한 차량은 혼다였다. 혼다는 출력 면에서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AWD 시스템이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며, 더 강력한 엔진을 가진 코나를 제쳤다.

 

그러나 테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서 샘은 시속 60km 주행에서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급격한 회피 조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서는 스바루 크로스트렉이 가장 먼저 안정적으로 통과했고, 그 뒤를 혼다 HR-V와 현대 코나가 이었다.

 

 

HR-V는 세 모델 가운데 가장 예측이 가능하고 제어가 쉬운 거동을 보였으며, 코나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슬라럼 테스트도 이어지며 각 차량의 한계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