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미국서 전략 바꿔… GT 없애고 가격 최대 805만 원 인하

세계자동차뉴스 / 조윤주 기자 / 2026-04-27 1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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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6 <출처=기아>

 

기아 EV6가 미국 시장에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판매 가격을 낮추고 고성능 모델을 제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는 2026년형 EV6 라인업에서 일부 트림을 정리하고 가격을 최대 5,450달러(약 805만 원) 인하했다. 주목할 부분은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이번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출시가 연기됐다는 것이다. 기아는 이에 대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EV6 <출처=기아>

 

이에 따라 EV6는 라이트(Light), 윈드(Wind), GT-라인(GT-Line) 세 가지 트림 중심으로 재편됐다. 기본형 라이트는 약 3만 9,445달러(약 5,837만 원)부터 시작하며, 윈드와 GT-라인은 각각 약 4만 6,345달러(약 6,856만 원), 5만 245달러(약 7,436만 원)로 가격이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고가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 수요가 둔화된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리 부담과 전기차 수요 성장 속도 조정이 맞물리면서, 대중성과 가격 경쟁력을 우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 EV6 <출처=기아>

 

이번 판매 가격은 지난해 부분변경 모델의 상품성 개선 이후 조정됐다. 신형 EV6는 디자인 변경과 함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고, 지문 인증 기반 보안 기능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도 개선됐다. 84.0㎾h 배터리를 적용해 주행거리가 향상됐으며,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약 513㎞(EPA 기준), 사륜구동 모델은 약 475㎞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약 9마일(약 14㎞), 13마일(약 21㎞) 증가한 수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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