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고속도로서 충돌 후 화재… 뒤따르던 운전자가 극적 구조

세계자동차뉴스 / 조윤주 기자 / 2026-07-03 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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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 Y <출처=CarNewsChina>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Y가 충돌 직후 화재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뒤따르던 중국 전기차 업체 리 오토(Li Auto) 차량 운전자의 신속한 구조로 무사히 탈출했으며, 이후 리 오토가 구조자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예상치 못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폭우가 내리던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여성 운전자가 몰던 테슬라 모델 Y는 도로에 고인 빗물을 통과하던 중 수막현상이 발생해 제어력을 잃었고, 이후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 Y <출처=CarNewsChina>

 

충돌 직후 차량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차량은 빠르게 화염에 휩싸였지만, 뒤따르던 리 오토 i6 운전자가 즉시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운전자를 구조했다. 모델 Y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막현상은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되면서 접지력을 잃는 현상으로, 고속 주행 중에는 차량이 조향과 제동 성능을 잃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충돌 과정에서 배터리팩이 손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배터리 손상 정도나 사고 이전 차량 상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충돌 이후에도 차량 문이 정상적으로 열리면서 구조자가 운전자를 신속하게 차량 밖으로 대피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 Y <출처=CarNewsChina>

 

사고 이후 리 오토의 대응도 주목을 받았다. 리 오토는 공식 성명을 통해 후행 차량 운전자의 용감한 구조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너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조자의 신원을 찾는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후 해당 운전자를 찾아 공개적으로 포상하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구조자의 선행이 개인의 용기에서 비롯된 행동인 만큼, 이를 브랜드 홍보에 적극 활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이번 사고를 다룬 대부분의 기사에는 리 오토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면서 사실상 브랜드 노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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