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차는 처음이다…미니밴·SUV·픽업트럭 합친 피아트 신차

신차 / 조창현 기자 / 2026-10-21 16: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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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트가 202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멀티플레이(Multiplay)’ <사진=피아트>

 

미니밴과 SUV, 픽업트럭을 하나로 합친 독특한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가능성이 커졌다. 피아트가 202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멀티플레이(Multiplay)’의 양산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차량은 당초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실험적 콘셉트로 공개됐지만, 실제 판매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피아트 경영진이 멀티플레이의 양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 지붕 움직이면 픽업트럭으로 변신

 

멀티플레이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뒤쪽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장 4450mm의 비교적 작은 차체에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과 SUV의 디자인, 픽업트럭의 적재 기능을 결합했다.

 

핵심은 ‘메타모르포시(Metamorfosi)’라는 가변형 구조다. C필러와 연결된 후방 모듈을 앞으로 이동시키면 6인승 패밀리카가 4인승 픽업트럭으로 바뀐다. 평소에는 가족용 차량으로 사용하다가 캠핑 장비나 자전거 등 부피가 큰 짐을 실을 때 적재 공간을 개방하는 방식이다.

 

▲ 피아트가 202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멀티플레이(Multiplay)’ <사진=피아트>

 

실내에는 어린이 카시트나 반려동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좌석을 마련했다. 앞좌석 역시 정차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된다.

 

# 피아트 CEO도 긍정적…빠르면 2028년 등장?

 

양산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피아트 경영진의 적극적인 태도다.

 

피아트 CEO 아르노 벨로니는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랜드에 실용적인 가족용 차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멀티플라(Multipla)의 혁신적인 공간 설계를 높이 평가하며 SUV와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양산을 위해서는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스텔란티스그룹의 기존 플랫폼과 부품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복잡한 가변형 구조가 양산 과정에서 단순화될 수도 있다.

 

▲ 피아트가 202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멀티플레이(Multiplay)’ <사진=피아트>

 

피아트 디자인 책임자 프랑수아 르부안은 양산까지 최소 2~3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2028~2029년 등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 파워트레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멀티플레이는 1956년 등장한 피아트 600 멀티플라와 1998년형 멀티플라의 독창적인 공간 설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SUV가 가족용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상품성, 픽업트럭의 적재 능력을 결합한 멀티플레이가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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