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도 4000만원 시대…6년 만에 나온 신형 가격표 보니

자동차 뉴스 / 조창현 기자 / 2026-10-21 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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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의 가격을 공개하고 21일부터 계약에 들어갔다. 신형 투싼은 차체를 키우고 파워트레인을 개선하는 동시에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했다. 가격은 가솔린 3140만원, 하이브리드 3615만원부터 시작한다.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투싼은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SUV다. 신형은 디자인부터 공간, 주행 성능, 디지털 기술까지 전반적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 더 크고 강인해진 디자인…실내 공간도 확대

 

외관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했다. 수직형 H자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램프가 강인한 전면부를 완성하고, 입체적인 펜더와 프리즘 리어 램프로 존재감을 강조했다.

 

차체 크기도 커졌다. 전장은 4700mm로 기존보다 60mm 늘었고, 전폭은 1905mm로 40mm 넓어졌다. 휠베이스 역시 30mm 증가한 2785mm다. 트렁크 용량은 645L로 확대됐으며,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73도에서 83도로 넓어졌다.

 

 

실내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한 XRT 트림도 새롭게 운영한다.

 

# 가솔린 193마력·하이브리드 245마력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으로 기존보다 13마력 높아졌다. 특히 기존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해 일상 주행에서의 변속 부드러움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기존보다 10마력 높아졌으며, 복합연비는 17.4km/L(17인치 휠·2WD 기준)로 1.2km/L 개선됐다.

 

 

차체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8%로 높이고 서스펜션 지지 구조와 흡차음 대책도 강화해 승차감과 정숙성 향상을 꾀했다.

 

# 기본형부터 서라운드 뷰·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이번 투싼의 핵심 변화는 기본 사양 확대다. 최하위 H-Pick 트림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기본 적용해 내비게이션과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앱을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9개 에어백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등이 기본이다. 도어 잠금 해제에 필요한 전원 공급 경로를 이중화한 기술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여기에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워크 어웨이 락, 100W USB 충전 기능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 하이브리드 3615만원부터…최고 4270만원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의 경우 H-pick 3140만원, 익스클루시브 3530만원, 인스퍼레이션 3790만원, XRT 3680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H-pick 3615만원, 익스클루시브 3990만원, 인스퍼레이션 4270만원, XRT 4165만원이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 차이는 47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은 4000만원을 넘어선다.

 

기존 투싼과 비교하면 신형의 가격 인상폭은 크다. 가솔린 기본형은 2805만원에서 3140만원으로 335만원, 하이브리드 기본형은 3270만원에서 3615만원으로 345만원 올랐다. 다만 기존 최하위 모던 트림이 사라지고 안전·편의 사양이 풍부한 H-Pick이 기본형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단순 가격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차는 기본형의 가격을 기존 투싼 주력 트림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편의 사양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투싼은 단순히 차체만 커진 완전변경 모델이 아니다. 가솔린의 8단 자동변속기 전환과 하이브리드 효율 개선, 기본형의 첨단 장비 확대가 핵심 경쟁력이다. 상품성이 높아진 만큼 3000만원대 후반부터 4000만원대까지 형성된 가격을 국내 소비자들이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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