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위에 새로운 포르쉐 탄생’ 압도적인 미드십 슈퍼카 미션 S 공개

신차 / 조하은 기자 / 2026-10-16 14: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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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미션 S(Mission S)’ 콘셉트 <출처=포르쉐>

 

포르쉐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911보다 상위에 자리할 새로운 미드십 슈퍼카 개발을 공식화했다. 그 출발점인 ‘미션 S(Mission S)’ 콘셉트를 공개하며, 전설적인 918 스파이더 이후 새로운 최상위 스포츠카의 등장을 예고했다.

 

포르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의 한 부두에서 미션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곳은 1953년 포르쉐 550 스파이더가 촬영됐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번 콘셉트는 단순한 일회성 하이퍼카가 아니라 향후 포르쉐 라인업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새로운 슈퍼카 제품군의 디자인 방향을 보여준다.

 

▲ 포르쉐 ‘미션 S(Mission S)’ 콘셉트 <출처=포르쉐>

 

# 911·959·GT1의 DNA 결합…미래형 하이퍼카 디자인

 

미션 S는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911과 확실히 구분되는 차체 비율을 갖췄다. 낮고 넓은 차체에 크게 부풀린 펜더,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결합해 전형적인 미드십 슈퍼카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전면은 911을 연상시키는 둥근 헤드램프와 GT1에서 영감을 얻은 낮은 보닛을 적용했다. 측면은 차체 전체를 감싸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후면에는 959를 떠올리게 하는 루프라인과 일체형 액티브 리어 윙을 배치했다.

 

▲ 포르쉐 ‘미션 S(Mission S)’ 콘셉트 <출처=포르쉐>

 

특히 엔진 냉각 구조에는 전설적인 레이싱카 917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바퀴에는 클래식 포르쉐 928의 다이얼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휠을 장착했다.

 

올해 새롭게 디자인을 이끌게 된 토비아스 쥘만은 과거 포르쉐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면서 브랜드의 미래 정체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포르쉐 ‘미션 S(Mission S)’ 콘셉트 <출처=포르쉐>

 

# 커다란 디스플레이 없앴다…아날로그 감성의 귀환

 

실내에서도 최근 자동차 디자인 흐름과 정반대의 접근이 돋보인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대형 디스플레이 대신 전통적인 원형 계기판 5개를 배치했다. 중앙 회전계는 아날로그 바늘과 디지털 화면을 결합했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계기판의 배열과 강조 방식이 달라진다.

 

고정식 중앙 디스플레이도 없앴다. 대신 필요할 때만 꺼내 사용하는 맥세이프 호환 스마트폰 거치대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과 차량 정보 화면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 포르쉐 ‘미션 S(Mission S)’ 콘셉트 <출처=포르쉐>

 

포르쉐 특유의 스티어링 휠 왼쪽 열쇠 위치도 유지했다. 물리적인 조작 장치와 디지털 기능을 조합하면서 운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순수 전기차 계획에서 방향 전환…내연기관 가능성 주목

 

미션 S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파워트레인 전략이다. 포르쉐는 2023년 순수 전기 하이퍼카 콘셉트 '미션 X'를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내연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미드십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 포르쉐 ‘미션 S(Mission S)’ 콘셉트 <출처=포르쉐>

 

업계에 따르면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구성이 검토되고 있으며, 순수 전기차는 현재 개발 방향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V8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엔진 형식과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르쉐는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션 S 양산형을 비롯해 다양한 파생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히 918 스파이더를 대체하는 한정판이 아니라 911보다 높은 위치에서 독립적인 제품군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 포르쉐 ‘미션 S(Mission S)’ 콘셉트 <출처=포르쉐>

 

출시 시기와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2028~2029년 이후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양산형의 실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이 어떻게 완성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드라이브 / 조하은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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