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받으면 3천만 원대? 국내 출시되면 난리 날 포드 전기 픽업

세계자동차뉴스 / 조윤주 기자 / 2026-02-20 1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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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대항마가 될 ‘가성비’ 전기 픽업트럭을 준비 중이다. 보조금을 받기 전 가격은 3만 달러(약 4350만 원)로 전기 픽업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숫자다.

 

포드는 최근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 ‘UEV(Universal Electric Vehicle)’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중형 전기 픽업의 디자인 스케치와 기술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테슬라 출신 임원 앨런 클라크가 이끄는 포드의 비밀 개발 조직 ‘스컹크웍스’ 팀이 주도한다.

 

 

핵심은 단순한 신차가 아니다. 포드는 이 픽업을 통해 “전기차를 더 싸게,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새로운 생산 공식을 만들겠다”라는 계획이다.

 

# ‘각’ 대신 공력…사이버트럭과 정반대

 

공개된 스케치는 사이버트럭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사이버트럭이 철저히 각을 세운 스타일이라면, 포드의 신형 픽업은 공기역학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유선형 실루엣에 가깝다.

 

 

전면부는 수직형 LED 라이트와 발광 엠블럼을 적용했고, 보닛에서 루프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형태다.

 

포드는 F1 출신 전문가까지 영입해 공력 설계를 다듬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급 픽업 대비 약 80km 수준의 추가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이드미러 크기를 20% 줄이고, 하부 패널을 새로 설계하는 등 디테일에서도 효율 개선이 이어졌다.

 

# 부품 146개를 2개로…포드도 ‘기가캐스팅’ 간다

 

가격 경쟁력의 핵심은 생산 방식이다. 포드는 테슬라가 앞서 도입한 기가캐스팅과 유사한 대형 알루미늄 유니캐스팅 공법을 적용한다. 기존 포드 매버릭 기준 146개에 달하던 구조 부품을 단 2개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차량 중량은 경쟁 모델 대비 27% 감소, 생산 공정 단순화, 로봇 및 접합 공정 축소, 원가 절감 극대화 등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또한,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를 역설계해 얻은 노하우로 배선 길이를 약 1.2km 줄였다고 한다. 무게와 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전략이다.

 

 

# 2027년 출시 목표…‘전기 픽업 대중화’ 승부수

 

신형 픽업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48V 전기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효율성과 가격을 모두 잡기 위한 선택이다.

 

차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드가 최근 특허 출원한 ‘랜체로(Ranchero)’가 사용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포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히 픽업 한 대로 끝내지 않을 계획이다. 2027년 전기 픽업 출시 이후 세단까지 포함한 합리적 가격대의 EV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사이버트럭이 ‘상징’이라면, 포드는 ‘대중화’

 

전기 픽업 시장은 지금까지 상징성이 강했다. 사이버트럭도 그렇고, 리비안도 그렇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포드가 3만 달러대 전기 픽업을 현실화한다면, 시장의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 전기 픽업이 ‘특별한 차’가 아니라 ‘누구나 살 수 있는 차’가 되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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