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차세대 시티카 ‘#2’ 공개…포투 부활 신호탄

신차 / 조윤주 기자 / 2026-04-23 10: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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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 차세대 전기 시티카를 예고하는 콘셉트 모델 ‘#2’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단종된 포투(Fortwo)의 후속 성격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트는 초소형 시티카 포투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포투는 작은 차체 크기로 화제를 모았으며, 독특한 콘셉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해왔다.

 

 

포투는 2024년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됐고, 이후 스마트는 4도어 모델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포투 후속 모델 출시를 예고한 데 이어, 이번 ‘#2’ 콘셉트를 통해 소형 시티카 부활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2’는 스마트가 자체 개발한 전용 전기 플랫폼 ‘ECA(Electric Compa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다. 유럽 WLTP 기준 약 299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포투 EQ(약 121km)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다.

 

 

차체 크기는 전장 기준 약 2792mm로, 기존 대비 소폭 확대됐지만 여전히 도심형 소형차의 특성을 유지했다.

 

디자인은 전반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에 변화를 줬다. 전면부 패턴형 그릴과 스트랩, 금색 버클 요소 등은 고급 패션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로 해석된다.

 

 

스마트 디자인 총괄 카이 지버는 “콘셉트 #2는 브랜드의 개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라며 “‘기능이 곧 패션’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산형 모델은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콘셉트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판매는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스마트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와 중국 지리자동차의 합작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소형차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전기 크로스오버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현재 스마트는 전기 소형 SUV ‘#1’, 전기 패스트백 ‘#3’, 중형급 ‘#5’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함께 제공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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