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30년까지 '헬기+드론' 플라잉 카 출시

업계소식 / 박도훈 기자 / 2021-07-01 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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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앞으로 10년 뒤인 2030년까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유럽법인 운영책임자 마이클 콜(Michael Cole)은 영국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현재 플라잉 카 분야에 대폭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진심으로 플라잉 카가 미래의 일부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도입하면 교통체증 해소에 자동차 배기가스까지 줄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첫 번째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말하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자동차에 날개를 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플라잉 카는 일반 승용차가 아닌 에어 택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플라잉 카의 모습은 자동차와 비행기에 가깝기보다는 헬리콥터와 드론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지난해 우버와 손잡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콘셉트를 처음 도입했다. 우버는 2035년에 조종사에 의해 플라잉 카가 운행되는 것은 물론, 완전자율주행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는 2021년 말 운영을 시작할 영국 최초의 활주로 없는 공항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공항은 헬리콥터, 배달 드론, 플라잉 카를 포함해 전기 수직이착륙(eVTOL)이 가능한 차량을 위해 설계됐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플라잉 카 산업이 2조 9000억 달러(약 3277조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6년간 플라잉 카 개발에 15억 달러(약 1조 695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현재 플라잉 카 부문에는 토요타, 다임러, 지리 등이 투자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현대차 북미법인 CEO 호세 무노즈(Jose Munoz)는 “이르면 2025년에 고객 비행 준비가 될 것”이라 말했지만, 마이클 콜은 “아직 본격적인 시작까지는 시간이 좀 더 남았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신재원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부장도 “이르면 2023년에 플라잉 카가 일부 출시될 것이라 예상하지만, 현대차는 그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한다”면서 “단순히 시장에 첫 번째로 등장하기보다는 올바른 제품으로 최초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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