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8년까지 자율주행 전기 플라잉카 출시

업계소식 / 박도훈 기자 / 2021-11-11 13:09:03
  • 카카오톡 보내기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의 이름을 ‘슈퍼널(Supernal)’로 바꿔 자회사로 편입하고, 2028년까지 전기 플라잉카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현대차는 2030년까지 플라잉카 부문을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량 공유 서비스(ride-hailing service)를 만들 예정이다. 

플라잉카는 해리어 점프 제트기(Harrier Jump Jet)처럼 수직 이착륙(VTOL) 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기름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 팩으로 작동한다.

플라잉카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하지만 플라잉카는 ‘도시 및 도시와 인접한 경로’를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장거리를 이동하지는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도시민들이 앱을 사용해 eVTOL 차량을 부르고, 수직 이착륙 비행장(vertiport)에서 탑승한 후, 도시를 날아 목적지 부근 착륙 지점까지 이동, 전기 스쿠터를 사용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2020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하늘을 나는 S-A1 PAV(Personal Air Vehicle) 콘셉트를 통해 비전을 제시했다. S-A1은 도시 여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기 동력 소형 다중 회전 VTOL 항공기로 승객의 편안함과 소음 공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조용하게 제작됐다. 또한 모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 섬유 차체를 가질 계획이다. 

현대차는 5인승 S-A1이 최대고도 600m에서 290km/h의 속도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라잉카 콘셉트는 처음 공개됐을 때 완전 자율주행은 아니며, 단계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으로 나아갈 것으로 소개됐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내년에 영국에서 수직 이착륙 비행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슈퍼널의 최고 기술 책임자 벤 다이어친(Ben Diachun)은 “우리는 처음부터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첨단 항공 모빌리티 개발을 계획했다”면서 “최고의 안전, 소음, 효율성,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한 플라잉카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VTOL 차량과 함께 작동할 예정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s) 콘셉트를 공개했으며, 이 박스형 전기 콘셉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에서 영감을 얻었다. 콘셉트의 주요 목적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보다 개인화하는 것이며, S-A1의 도킹 스테이션(허브) 아래에 보관됐다가 착륙한 VTOL의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콘셉트는 도킹 스테이션에서 분해 및 맞춤 제작이 가능한 모듈식이며, 필요에 따라 길이 4~6m로 조절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이동식 개인룸, 자율배송차량, 상업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소형 약국, 호텔 객실, 카페와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형도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