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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처=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남미 우루과이의 친환경 물류 구축 사업에 본격 투입된다.
현대차는 우루과이에서 진행되는 ‘카이로스(Kahirós) 프로젝트’에 투입하기 위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현지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민간 협력 사업으로,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수소전기트럭 도입과 함께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전 과정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구축됐으며, 연간 77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전해 설비와 수소충전소도 현재 건설 중이다.
총 4,000만 달러(약 600억 원)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우루과이 현지 3개 기업이 참여한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벤투스(Ventus)는 수소 생산 및 충전 인프라 운영을 맡고, 물류 기업 프레이로그(Fraylog)는 운송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 현지 판매 대리점 피도카(Fidocar)는 차량 수입과 인허가,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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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처=현대자동차> |
또한,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Banco Santander)가 국제금융공사 및 유엔 산하 재생에너지 혁신기금의 지원을 받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 37.2톤급 트랙터 모델로, 180㎾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350㎾급 모터를 탑재했다. 68㎏의 수소 저장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프로젝트가 본격 운영되면 총 8대 중 6대가 우선 목재 운송에 투입되며, 연간 약 100만㎞를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대는 향후 물류 확대에 따라 추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용으로 운행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스위스, 미국, 독일 등에서 운행되며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스위스 출시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0만 ㎞를 돌파했으며, 현재 유럽 전역에서 165대가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생태계 영향력을 중남미까지 확장하게 됐다”라며 “운송 밸류체인의 탈탄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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