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스파이샷 <출처=힐러TV> |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이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국내에서 시험 주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위장막을 두른 ‘싼타페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확장 주행거리 전기차)’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며,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넘어 새로운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예고했다.
| ▲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스파이샷 <출처=힐러TV> |
이번 차량은 ‘MX5a EREV’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채 국내 도로에 주차된 모습이 유튜브 채널 ‘힐러 TV’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여기서 ‘MX5’는 2023년 공개된 5세대 싼타페의 개발 코드명이며, ‘a’는 북미 시장 전용 모델을 의미한다.
# 엔진은 발전기 역할만 수행하는 ‘직렬형 하이브리드’ 구조
‘EREV’는 전기차의 구동 시스템에 내연기관 발전 시스템을 결합한 확장형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엔진은 직접 바퀴를 구동하지 않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만 수행한다.
| ▲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스파이샷 <출처=힐러TV> |
이를 통해 차량은 대부분 구간을 전기모드로 주행하면서도, 배터리 방전 시 엔진이 전력을 공급해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차량은 외관상으로 기존 5세대 싼타페와 유사하지만, 플러그인 충전이 가능한 추가 포트와 후면 범퍼 주변의 열관리 센서로 추정되는 부품이 보인다. 또한, 대형 배기구가 장착된 점으로 미뤄 엔진은 탑재됐으나, 구동보다는 발전용으로 설계된 것으로 예상된다.
| ▲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스파이샷 <출처=힐러TV> |
# 예상 파워트레인과 시스템 구성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현행 현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중용량 리튬이온배터리 조합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시스템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달리 엔진이 구동축에 직접 연결되지 않으며, 쉐보레 볼트 또는 닛산 e-파워 등과 유사한 직렬 하이브리드 구조로 추정된다.
| ▲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스파이샷 <출처=힐러TV> |
EREV의 장점은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과 가속 성능 ▲약 900km 이상의 주행거리 ▲가솔린 모델 대비 낮은 유지비 ▲단거리 운행 시 간편한 플러그인 충전 등이 꼽힌다.
# 북미 시장 겨냥한 차세대 전동화 전략
싼타페 EREV가 출시되면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기존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순수 전기차(아이오닉 시리즈) 사이를 잇는 브랜드 최초의 확장형 하이브리드 SUV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EREV 기술을 선보인다면, 전동화 전략의 다양성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출시 시기 및 전망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EREV 모델 공개 이후인 내년 말에서 2027년 초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현재 프로토타입의 완성도를 감안하면 현대차의 EREV 기술 개발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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