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실내 스파이샷 <출처=ShortsCar> |
제네시스가 개발 중인 GV80 하이브리드의 실내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기존 GV80의 기본적인 실내 구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트 소재와 컬러 조합을 적용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연비 개선형 럭셔리 SUV의 출시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유튜브 채널 ‘ShortsCar’는 GV80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의 실내 모습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은 기존 모델과 다른 밝은 색상의 시트와 대조적인 실내 컬러 조합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시트 표면에는 독특한 패턴과 퀼팅 디자인이 더해졌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내장 사양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내의 전체적인 구조는 현행 GV80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하나로 연결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그대로 적용됐고, 공조장치와 센터콘솔 구성도 기존 모델과 유사하다.
특히 회전식 변속 다이얼도 현재와 같은 센터콘솔 위치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변속 조작부가 스티어링 칼럼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기존 레이아웃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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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스파이샷 <출처=유튜브 ‘숏카’> |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처음 도입되는 사양이 아니다. 제네시스는 2023년 GV80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면서 기존에 분리됐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27인치 OLED 화면으로 통합했다. MLA 방식의 두 줄 헤드램프와 이중 메시 그릴, 신규 20·22인치 휠,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배기구 역시 당시 이미 적용됐다.
따라서 이번 GV80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보다 파워트레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GV80 하이브리드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전륜구동 기반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달리, 제네시스의 주행 감각과 차체 구성에 맞춘 전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출력과 배터리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대형 SUV에 필요한 힘을 확보하면서 현행 가솔린 모델보다 연료 효율과 저속 정숙성을 크게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연비는 약 14km/h 수준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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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V80 스파이샷 <출처=ShortsCar> |
업계에서는 GV80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현행 2.5 터보 모델보다 약 400만~500만 원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예상대로라면 시작 가격은 7,000만 원대 중후반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편의 기능도 거론된다.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냉난방과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와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인 V2L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의 첫 대형 하이브리드 SUV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정숙성과 연비, 긴 주행거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포착된 실내는 완전히 새롭게 바뀐 구성이라기보다 새로운 소재와 색상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출시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디자인보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출력과 연비, 가격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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