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신형 아반떼의 가격과 옵션 구성을 두고 온라인에서 뜻밖의 비교가 등장했다. 상위 트림에 각종 선택사양을 추가할 경우 가격이 3000만원대 후반까지 올라가면서 “조금 더 보태 테슬라 모델Y를 사는 게 낫다”라는 주장이다.
최근 인터넷 디시인사이드 자동차 갤러리에는 ‘아반떼 살 바에 모델Y 사는 게 맞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작성자는 신형 아반떼와 테슬라 모델Y의 가격과 기본 사양을 비교하며 두 차량의 실구매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디 올 뉴 아반떼의 시작 가격은 2398만원이다. 다만 트림을 올리고 편의·안전 사양 등을 추가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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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아반떼 가격표 |
# 풀옵션 아반떼 3700만원?…모델Y와 비교 등장
작성자는 신형 아반떼 상위 트림에 주요 선택사양을 적용할 경우 가격이 약 3700만원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계산했다.
반면 게시글에서 비교 대상으로 지목한 테슬라 모델Y는 4999만원 수준으로, 단순 차량 가격만 놓고 보면 약 1300만원 차이라는 것이다. 전기차 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지역과 조건에 따라 실제 구매 가격 차이는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에 작성자는 “1000만 원가량을 더 쓰면 준중형 세단에서 중형 전기 SUV로 올라갈 수 있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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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아반떼아 테슬라 모델Y 가격 비교 |
# “풀옵션 vs 기본형 비교가 맞나” 반론도
물론 단순 가격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아반떼와 모델Y는 차급은 물론 세단과 SUV라는 차체 형태, 내연기관과 전기차라는 파워트레인까지 서로 다른 부분이 많다. 충전 환경과 유지비, 보험료, 감가상각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실제 선택 기준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아반떼는 2398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어 모든 구매자가 3000만원대 후반의 풀옵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3700만원대 아반떼와 모델Y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특정 고사양 구매자를 전제로 한 셈이다.

다만 옵션 구성에서는 흥미로운 차이가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아반떼의 경우 트림과 선택사양에 따라 통풍시트와 디지털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사양 구성이 달라지는 반면 모델Y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트림 구조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 모델Y, 7월 수입차 판매 1위
모델Y의 최근 판매 흐름도 이런 논쟁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7월 국내에서 1만 237대를 판매하며 6개월 연속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모델Y 프리미엄이 6612대로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고,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도 209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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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모델Y |
이번 논쟁의 핵심은 단순히 ‘아반떼와 모델Y 중 어떤 차가 더 좋은가’라고 볼 수만은 없다. 준중형 세단에 사양을 더하면서 가격이 올라갈수록 소비자의 비교 대상이 한 체급 위 차량이나 전기차까지 넓어진다는 점이다.
아반떼의 낮은 시작 가격과 접근성은 여전히 강점이다. 하지만 3000만원대 후반까지 예산을 잡는 소비자라면 쏘나타나 중형 SUV는 물론 모델Y 같은 전기차까지 함께 비교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사진=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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