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맞아?” 15.5kg 초경량에 60km 달려…가격은 340만원

자동차 뉴스 / 조윤주 기자 / 2026-08-11 13: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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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전기자전거를 계단에서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가벼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가 선보인 RHeO 2는 미디엄 사이즈 기준 무게가 15.5kg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대 60km 주행거리와 250W 후륜 모터까지 갖춰, 출퇴근용 전기자전거에서 무게와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라이더를 겨냥했다. 가격은 약 2,400달러(약 346만원)다.

 

완벽한 전기자전거의 기준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 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출퇴근과 일상 주행을 중심으로 하면서 가끔 흙길이나 자갈길까지 달리고 싶은 이용자라면 RHeO 2는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 전기자전거 같지 않은 날렵한 디자인

 

RHeO 2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하이브리드 프레임을 사용한다. 전기자전거 특유의 두껍고 무거운 인상 대신 일반 자전거에 가까운 날렵한 실루엣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딩 자세는 완전히 허리를 세우는 도심형 자전거와 몸을 앞으로 숙이는 스포츠 자전거의 중간 정도다. 출퇴근이나 장거리 라이딩에서 부담이 적은 편안한 포지션을 지향한다.

 

별도의 서스펜션은 장착하지 않아 노면의 반응이 비교적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대신 와이트는 승차감과 주행 범위를 확보하기 위해 폭 45c 타이어를 적용했다.

 

▲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펜더와 호환되는 구조여서 필요에 따라 더 넓은 타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접지력과 승차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후면 화물 랙을 추가해 출퇴근이나 장보기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250W 후륜 모터…최대토크 45Nm

 

RHeO 2의 깔끔한 디자인이 가능한 이유는 대형 전동 시스템 대신 비교적 작고 효율적인 전장 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후륜에는 정격 출력 250W, 최고출력 450W의 모터가 탑재된다. 최대토크는 45Nm이다. 수치만 보면 고성능 전기자전거와 비교해 강력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RHeO 2는 강력한 모터 힘으로 자전거를 밀어붙이는 것보다는 페달링을 자연스럽게 보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모터 지원 단계는 총 3단계다. 여기에 시마노 CUES 1x9단 구동계를 조합했다. CUES는 비교적 가벼운 페달 압력에서도 부드럽게 변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터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평지에서는 전원을 끄고 일반 자전거처럼 주행할 수도 있다. 이렇게 주행하면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 전체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기어 구성은 40T 체인링과 11-46T 9단 카세트 조합이다.

 

▲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 250Wh 배터리 프레임에 완전히 숨겼다

 

배터리는 다운튜브 내부에 매립돼 외부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용량은 250Wh로 대형 전기자전거와 비교하면 크지 않다. 대신 배터리가 작아지면서 프레임 튜브를 얇게 설계할 수 있었고 전체 무게 역시 크게 줄였다.

 

RHeO 2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도 바로 무게다. 중간 크기 기준 별도 액세서리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15.5kg에 불과하다.

 

20kg을 훌쩍 넘는 전기자전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가벼운 수준이다. 아파트 계단이나 지하철역 등에서 자전거를 직접 들어 옮겨야 하는 도심 이용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 3시간 30분 충전에 최대 60km 주행

 

작은 배터리는 충전 시간에서도 장점이 있다. RHeO 2는 완전 충전까지 약 3시간 30분이 걸리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장거리 투어링보다는 출퇴근과 일상적인 도심 이동에 초점을 맞춘 배터리 구성이다.

 

브레이크는 160mm 로터를 사용하는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도심 주행과 가벼운 비포장도로 주행에 필요한 제동력을 확보한 구성이다.

 

타이어는 맥시스(Maxxis)의 700c 리버 탠월(Reaver Tanwall)을 사용하고, WTB 림과 조합했다. 일체형 조명도 기본으로 갖춰 일상적인 출퇴근에 필요한 장비를 대부분 마련했다.

 

▲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 화려함보다 ‘평범해 보이는 것’이 매력

 

RHeO 2는 처음 봤을 때 특별한 장비가 잔뜩 달린 고가 전기자전거처럼 보이지 않는데, 오히려 바로 그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최소한의 구성과 날렵한 디자인, 15.5kg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고 배터리와 모터 역시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설계했다. 외관만 놓고 보면 전기자전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정도다.

 

▲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와이트는 1999년 설립된 영국 자전거 브랜드로 다양한 고성능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선보여왔다.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자전거와 비교하면 RHeO 2는 상대적으로 수수한 모델이다. 하지만 모든 라이더가 강력한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 산악 주행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 영국 자전거 브랜드 와이트(Whyte)의 RHeO 2 전기자전거 <사진=와이트>

 

출퇴근과 일상 이동이 주목적이라면 오히려 가볍고 다루기 쉬운 자전거가 더 실용적일 수 있다.

 

15.5kg의 가벼운 무게와 최대 60km 주행거리, 일반 자전거에 가까운 디자인을 갖춘 RHeO 2는 ‘전기자전거는 무겁다’라는 편견을 깨는 모델로 충분히 눈여겨볼 만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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