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조작하자 길이 7m가 넘는 캠핑 트레일러가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운전석에 앉아 후진할 필요도 없다. 좁은 캠핑장과 주차 공간에서도 마치 거대한 RC 장난감을 다루듯 원하는 위치에 트레일러를 세울 수 있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페블(Pebble)이 전기 여행용 트레일러 ‘페블 플로우(Pebble Flow)’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핵심 기능인 ‘매직 팩(Magic Pack)’을 적용한 모델의 시작 가격은 13만 2,500달러(약 2억원)이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페블 플로우는 단순히 배터리로 조명과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전동 캠핑 트레일러가 아니다. 견인 차량의 부담을 줄이는 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동 히치 연결, 스마트폰 원격 조종 기능 등을 갖춘 소프트웨어 중심의 RV를 지향한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주차다. 전용 앱으로 트레일러를 앞뒤로 움직이고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견인 차량과 분리된 상태에서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배치할 수 있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캠핑 트레일러를 견인해 본 운전자라면 좁은 캠핑 사이트에서 후진 주차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잘 알고 있다. 차량과 트레일러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다, 뒤쪽 시야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페블의 원격 조종 기능은 이 같은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자동 히치 기능도 편의성을 높인다. 트레일러가 스스로 견인 차량의 연결 장치까지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여러 번 차를 앞뒤로 옮기며 위치를 맞출 필요가 없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전기 추진 시스템은 주행 중 견인 차량을 보조한다. 일반적인 트레일러는 무거운 차체 때문에 견인 차량의 연료 소비나 전력 소모를 크게 늘리지만, 페블 플로우는 자체 모터로 일부 추진력을 제공해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페블은 새로운 AI 비서 ‘스카우트(Scout)’도 선보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배터리 잔량과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실내 조명과 냉난방 등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차량 상태와 유지보수 정보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는 점도 기존 캠핑 트레일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RV 업체들이 실내 구조와 가구, 주방 설비 경쟁에 집중한다면 페블은 자동화와 연결성, 소프트웨어 기능을 주요 상품성으로 내세운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외부 전원 시설이 없는 장소에서도 각종 가전제품과 편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캠핑장 전기 시설에 연결하지 않고도 일정 기간 독립적으로 머물 수 있어 오프그리드 캠핑에도 유리하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다만 가격은 부담스럽다. 약 2억원에 달하는 트레일러 가격에 별도의 견인 차량까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차체 크기와 캠핑장 진입 여건, 주차 공간, 견인 면허와 관련 규정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
| ▲ 스타트업 페블(Pebble)의 ‘페블 플로우(Pebble Flow)’ 캠핑 트레일러 |
그럼에도 스마트폰 하나로 거대한 캠핑 트레일러를 움직이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RC카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침대와 주방, 생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장난감과 다른 점은 조종을 끝내고 문을 열면 그곳이 곧 숙소가 된다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