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기업 데이터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텐코닉, ‘AI 데이터 주권’ 전략 제시

생활경제 / 조창현 기자 / 2026-05-29 1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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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코닉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하지 않고 인공지능 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전환하는 AI 데이터 주권 기반 B2B AI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코닉 제공

 

생성형 AI 확산 이후 기업들의 AI 도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통제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 내부 데이터에는 개인정보, 계약서, 고객 상담 기록, 업무 매뉴얼, 소스코드, 설계 문서, 생산·품질 데이터, 영업비밀 등이 포함돼 있어 외부 AI 서비스나 외부 전처리 업체로 직접 이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텐코닉은 이러한 문제를 ‘AI 데이터 주권’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 주권은 기업이 보유한 핵심 데이터를 외부 플랫폼에 종속시키지 않고 내부에서 통제 가능한 방식으로 정리·보호·활용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텐코닉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등급 분류, 권한 확인, 비식별·가명처리, 문서 구조화, 품질 검증, 근거 추적, 감사 기록 등을 포함한 데이터 처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원 텐코닉 대표는 “기업 AI의 핵심은 더 많은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서 처리되고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를 통제하는 것”이라며 “기업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이동하지 않아도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구조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실제 기업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단순히 저장돼 있는 것을 넘어 권한·보안·근거·감사 요건을 갖춘 상태로 정리돼야 한다”며 “텐코닉은 기업이 핵심 데이터를 안전하게 AI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B2B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코닉은 향후 데이터 보안과 내부통제가 중요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기업 데이터의 AI 활용 가능성 진단, 데이터 전처리 PoC, 산업별 협력 논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코닉 관계자는 “AI 도입 속도와 함께 데이터가 통제 가능한 구조 안에서 활용되는지도 중요하다”며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하지 않고도 AI 활용이 가능한 환경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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