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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애스턴마틴> |
애스턴마틴이 미국 로드 아메리카에서 발키리와 밴티지 GT3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르망 하이퍼카(LMH) ‘발키리’는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종합 5위에 올랐고, ‘밴티지 GT3’는 GTD 클래스 3위를 차지했다. 애스턴마틴은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주 로드 아메리카 서킷에서 열린 ‘모튤 스포츠카 인듀어런스 그랑프리’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애스턴마틴 THOR 팀의 23번 발키리는 로스 건과 로만 드 안젤리스가 운전대를 잡고 GTP 클래스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로스 건은 예선에서 GTP 클래스 8위로 출발해 레이스 초반 빠른 페이스를 보였지만 두 차례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으며 선두에 한 바퀴 뒤처졌다. 이후 두 드라이버는 주행과 피트스톱 전략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90분 전 선두와 같은 랩으로 복귀했다.
10위까지 떨어졌던 발키리는 7위까지 올라섰고, 레이스 막판 사고와 풀 코스 옐로(FCY)가 이어지는 혼전 속에서 로만 드 안젤리스가 순위를 추가로 끌어올리며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5위는 지난해 시즌 최종전 ‘모튤 쁘띠 르망’ 준우승 이후 발키리가 IMSA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발키리는 올해 IMSA와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 모두 출전하는 유일한 LMH 차량이다. IMSA GTP 클래스 7개 경기 가운데 6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지난해 데뷔 시즌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스턴마틴이 처음 개발한 LMH 레이스카인 발키리는 양산형 하이퍼카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카본파이버 섀시와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다. 레이스에서는 하이퍼카 규정에 따라 최고출력이 500kW(약 680마력)로 제한된다.
밴티지 GT3도 GTD 클래스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YRB 레이싱이 운영하는 카 블랑쉬는 발렌틴 아세 클로, 트렌턴 에스텝, 마리우스 포사르가 팀을 이뤄 GTD 클래스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왓킨스 글렌에서 IMSA 데뷔전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포디움이다.
예선 3위로 출발한 아세 클로는 레이스 중반 풀 코스 옐로가 반복되면서 순위가 떨어졌지만, 경기 종료 한 시간 이상을 남겨두고 피트스톱을 진행하며 반격에 나섰다. 새 타이어를 장착한 뒤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에는 두 대를 추가로 추월하며 3위까지 올라섰다. 카 블랑쉬는 IMSA 데뷔전인 왓킨스 글렌에서도 3위를 기록했으며, 하루 전 열린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에서는 밴티지 GT4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트 오브 레이싱(THOR) 팀의 27번 밴티지는 자카리 로비숑과 두두 바리첼로가 운전해 예선 2위로 출발했다. 레이스 초반 약 4시간 동안 GTD 클래스 선두를 지켰지만 후반 사고와 풀 코스 옐로가 이어지면서 순위가 밀렸다. 톰 갬블이 운전한 밴티지는 경기 후 페널티까지 받으며 최종 15위에 머물렀다. 다만 두두 바리첼로는 GTD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지켰고, THOR 팀도 팀 챔피언십 선두를 유지했다. 애스턴마틴은 IMSA 미쉐린 인듀어런스 컵 GTD 부문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와의 격차는 2점이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로스 건과 로만 드 안젤리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톱5에 오른 것은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이번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WEC에서 발키리가 톱5에 오른 데 이어 IMSA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남은 시즌에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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