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놓고 시선 돌려도 된다” 제네시스 G90, 결국 레벨 3 탑재한다

신차 / 조윤주 기자 / 2026-04-13 17: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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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F/L) 테스트카 <출처=@KindelAuto>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F/L)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됐다. 해당 모델은 국산차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양산차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인스타그램 계정 ‘@KindelAuto’는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주행 중인 미국 사양 G90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신차는 올해 말 국내 출시가 예상되며, 내년 초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F/L) 테스트카 <출처=@KindelAuto>

 

업계에 따르면 실내는 디지털 구성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기존 제네시스 라인업이나 향후 출시될 GV90과는 차별화된 방향이다. 보다 클래식하고 절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필요시 노출되는 ‘히든 디스플레이’ 형태가 유력하다.

 

여기에 고급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3분할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디지털 확장을 넘어, 감성적인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방향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F/L) 테스트카 <출처=@KindelAuto>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변화는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는 기존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특정 고속도로 환경에서는 차량이 주행을 전적으로 담당하며,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떼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

 

이를 위해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로 구성된 센서 시스템과 통합 자율주행 제어 유닛(ADCU)이 적용된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F/L) 테스트카 <출처=@KindelAuto>

 

현대차는 당초 2023년 레벨 3 기술 도입을 목표로 했지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시를 연기하고 테스트를 강화해왔다. G90 페이스리프트에 이를 최초 적용하는 것은 제네시스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경쟁하는 본격적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국내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2+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기존 HDA2는 운전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지만, 레벨 3 기반 HDP 시스템은 차량이 주행 상황을 인식하고 대부분의 주행을 수행한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F/L) 테스트카 <출처=@KindelAuto>

 

핸즈오프 범위 역시 확대된다. 기존에는 부분적인 핸들 제어만 가능했다면, HDP는 고속도로에서 완전한 핸즈오프 주행을 지원한다. 긴급 상황에서도 즉각 개입이 아닌 일정 시간의 대응 여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한다.

 

G90 페이스리프트에 레벨 3 기술이 적용되면, 제네시스는 조건부 자율주행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소수 제조사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 이 기술은 향후 GV90을 포함한 전동화 라인업으로 확대될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 도로에서 구현될 첫 레벨 3 자율주행 양산차가 될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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