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오토파일럿 사용 중 연못 추락…운전자 사망

자동차 뉴스 / 조윤주 기자 / 2026-05-28 1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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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

 

테슬라 차량이 오토파일럿 사용 중 도로를 벗어나 연못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7세 남성 운전자가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75세 여성은 차량 침수 상황에서도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는지, 당국이 어떤 근거로 오토파일럿 사용 상태를 판단했는지는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플로리다 고속도로순찰대(FHP)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플로리다주 웨슬리 채플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테슬라 모델 Y로, 인피니트 드라이브 동쪽 오버패스 로드(Overpass Road)를 주행하던 중 도로를 이탈했다.

 

 

해당 구간의 제한속도는 시속 48km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도로는 완만한 좌측 곡선이 이어지는 구조로 알려졌다. FHP는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던 중 차량이 도로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은 도로를 이탈한 뒤 전력 설비 박스를 들이받고 인근 연못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운전자는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동승자인 75세 여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

 

이번 사고는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차량의 조향, 가속, 제동을 일부 보조하는 기능이지만, 테슬라는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즉시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 당국은 운전자가 오토파일럿을 사용 중이었다고 밝혔지만, 그 판단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 차량의 주행 데이터 분석 결과나 오토파일럿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사진=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

 

이는 향후 조사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과거에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작동 중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사고들이 있었지만, 실제 조사 결과 시스템 작동 여부나 운전자 개입 가능성은 사례별로 달랐다. 특히 일부 운전자가 운전자 보조 기능을 자율주행 기술처럼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은 꾸준히 지적돼 왔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토파일럿 작동 여부와 사고 원인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경우, 이번 사고를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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