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휠체어 전용 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힐빙케어가, 지난 4월 1일 열린 SPC(사회성과인센티브)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루키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됐다.

‘루키상’은 SPC에 적극 참여하며 향후 사회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힐빙케어는 ‘헤이드 휠체어 택시’ 서비스를 통해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 편의 개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힐빙케어의 시작은 누구보다 이동의 어려움을 절실히 경험한 대표의 삶에서 비롯되었다. 교통사고 이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가며 겪은 수많은 장벽들. 그는 그 체험을 바탕으로 ‘누구도 이동 때문에 세상과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나처럼 아픈 사람도, 불편한 사람도 세상과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표의 이 다짐은 2022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헤이드'라는 이름으로 현실이 되었고, 현재는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가 확장되며 수많은 이용자들의 일상을 동행하고 있다.
당일 힐빙케어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마음만큼은 무대 위에 함께 있었다.
힐빙케어 대표는 “몸은 움직일 수 없었지만, 마음은 그 자리에 있었다. 이 상은 저희만의 것이 아니라, 이동이 불편해도 포기하지 않는 모든 분들을 위한 것이다”라며, “우리는 단순히 택시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삶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운송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힐빙케어는 휠체어 사용자도 그대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기반의 예약 시스템, 전담 기사 ‘헤이더’의 배치, 복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이들에게도 병원, 은행, 가족 행사, 나들이 등 다양한 외출 기회를 제공하여,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삶의 권리를 지켜주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SPC 10주년, 사회성과의 의미를 되새기다SPC(사회성과인센티브)는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수치화하고, 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사회성과 기반 제도다. CSES(사회적가치연구원)이 주관하며, 사회적 경제 조직의 성장을 돕고 있다. 1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사회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10년간의 사회적 가치 확산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편, 힐빙케어는 향후 병원 동행 서비스, 렌터카 연계, 복지용구 배송 등을 포함한 통합 이동지원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정승찬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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