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지?” 현대차 미스터리 티저 공개… 강력한 정통 오프로더 등장?

신차 / 조윤주 기자 / 2026-03-31 16: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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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정체불명의 티저를 공개하며 2026 뉴욕오토쇼를 앞두고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본격적인 오프로드 시장 공략에 나서는 신호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구름 위 산 정상에 선 사람과 그 위에 떠서 있는 거대한 바위를 담아냈다. 직관적인 메시지는 없지만, 강인함과 극한 환경을 암시하는 연출이라는 점에서 ‘정통 오프로더’ 등장을 예고하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특히 바디 온 프레임 구조 기반 신차일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기반 ‘크레이터(Crater)’ 콘셉트의 양산형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내연기관 혹은 하이브리드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 픽업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인다. 현대는 이미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 바디 온 프레임 픽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SUV 라인업 확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차의 전략 변화다. 기존 유니바디 픽업 ‘싼타크루즈’를 단종시키며 방향 전환을 예고했고, 이는 보다 정통적인 픽업 및 오프로드 차량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자인 방향 역시 힌트가 있다. 2025년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크레이터 콘셉트는 강인한 금속 질감과 과감한 루프라인, 대형 타이어, 토우 훅, 높은 지상고 등 전형적인 오프로드 DNA를 강조한 바 있다. 양산형 모델 역시 이 같은 요소를 상당 부분 계승할 가능성이 크다.

 

성능에 대한 자신감도 분명하다. 현대 북미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 올라비시 보일 부사장은 XRT 트림이 단순한 스타일링 패키지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출시될 모델은 현재보다 100% 향상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출 것”이라며 “진정한 오프로드 하드웨어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디 온 프레임 구조는 유니바디 대비 훨씬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될 신차는 단순한 신모델 이상의 의미를 지닐 전망이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픽업과 오프로드 영역에 본격 진입할지, 그리고 브랜드의 미래 전략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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