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투톤 모델, 국내 도로서 포착

스파이샷 / 조윤주 기자 / 2026-07-20 1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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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투톤 컬러 테스트카 <출처=jsh_car>

 

제네시스 초대형 플래그십 SUV GV90의 최상위 코치도어 모델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실버 차체와 블랙 루프를 조합한 투톤 외장에 B필러가 보이지 않는 독특한 도어 구조까지 드러나면서, 양산형 모델의 윤곽이 한층 선명해졌다.

 

국내 자동차 인사이더 ‘JHS’ 등이 공개한 테스트카는 일반 GV90과 차별화된 필러리스 코치도어 구조를 갖췄다. 앞문은 일반 차량처럼 앞으로 열리고 뒷문은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센터 오픈 방식이다.

 

두 문 사이의 B필러가 사라지면서 문을 모두 열었을 때 넓고 개방적인 승하차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는 롤스로이스 등 일부 최고급 차량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제네시스가 GV90을 기존 프리미엄 SUV보다 한 단계 높은 시장에 배치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 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투톤 컬러 테스트카 <출처=jsh_car>

 

다만 B필러를 없애면 측면 충돌 안전성과 차체 강성, 풍절음, 방수 성능을 확보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실제 양산 모델에는 도어 내부 보강 구조와 다중 잠금장치, 복잡한 웨더스트립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테스트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투톤 외장이다. 차체에는 밝은 실버 컬러를 적용하고 루프와 필러 부분은 블랙으로 마감해 차체가 더욱 낮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네오룬 콘셉트에서 선보였던 단정하고 웅장한 비례도 상당 부분 유지된 모습이다.

 

후륜 펜더는 일반적인 대형 SUV보다 더욱 볼륨감 있게 돌출됐다. 뒤쪽에 힌지가 장착되는 코치도어 구조와 대형 휠을 수용하기 위한 설계로 추정된다.

 

▲ 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투톤 컬러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

 

측면에는 디시 타입의 초대형 휠이 장착됐다. 정확한 크기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앞서 포착된 테스트카와 네오룬 콘셉트의 디자인을 고려하면 24인치급 휠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램프와 매끄러운 차체 면을 강조한다. 헤드램프는 여러 개의 초소형 렌즈를 사용하는 MLA 방식으로 보이며, 램프 주변의 패널 분할선을 최소화해 네오룬 콘셉트와 비슷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코치도어 모델은 일반 GV90보다 고급스러운 4인승 사양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포착된 실내 스파이샷에서는 독립식 2열 시트와 대형 센터 콘솔, 개별 디스플레이, 고급 목재를 사용한 바닥 등이 확인됐다.

 

▲ 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투톤 컬러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

 

B필러가 없는 구조 때문에 앞좌석 안전벨트는 차체가 아닌 시트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2열에는 넓은 리클라이닝 범위와 다리 받침대를 갖춘 독립식 시트가 적용돼 항공기 일등석과 비슷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GV90은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플래그십 SUV다. 2024년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의 디자인과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개발 중이며, GV80보다 큰 차체와 3열 좌석을 갖춘 대형 전동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가격, 공개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서는 전기차뿐 아니라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검토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필러리스 코치도어와 투톤 외장을 적용한 최상위 GV90은 제네시스가 벤츠-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에 도전하기 위한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콘셉트카의 과감한 디자인이 실제 양산차에도 상당 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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