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스타터 릴레이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3시리즈와 5시리즈, 7시리즈 약 18만 9000대를 리콜한다. 특히 별다른 경고 증상 없이 합선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독일 연방자동차청(KBA)과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14년 7월 29일부터 2020년 11월 12일까지 생산된 BMW 3시리즈·5시리즈·7시리즈 18만 9130대다. 국내에서 리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물 스며들면 부식→합선→화재
문제는 스타터 모터에 적용된 릴레이의 방수 성능인데, 차량의 스타터 릴레이 내부로 수분이 들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접점이 부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식이 심해지면 전기적 합선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과열이나 차량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이 결함은 계기판 경고등이나 소음 등 운전자가 미리 알아차릴 만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일부 외신은 주행 중뿐 아니라 차량이 정차해 있는 상태에서도 화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F30·G20부터 G11·G12까지
생산 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3시리즈는 F30과 초기 G20, 5시리즈는 F10과 G30, 7시리즈는 F01·F02와 G11·G12 세대 일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해당 세대의 모든 차량이 리콜 대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대상 여부는 차대번호(VIN)와 적용 부품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BMW는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단순히 릴레이만 수리하는 대신 스타터 모터 전체를 교체할 예정이다.
KBA 리콜 번호는 16791R, BMW 내부 캠페인 코드는 0012820600·0012840600이다. KBA에는 지난 8월 24일 관련 내용이 등록됐다.
이번 리콜은 전 세계 약 18만 9130대 규모로 알려졌지만,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이 몇 대나 포함되는지와 국내 공식 리콜 일정은 현재 확인하기 어렵다. 국내 차량 소유자는 BMW코리아 또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차대번호별 대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