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한국서 르노 전기차 만든다” 파리 사장, 부산공장 역할 확대 선언

업계소식 / 조창현 기자 / 2026-04-14 16: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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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취임 8개월을 맞아 “부산공장에서 르노의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고, 국내 시장에 영향력 있는 모델을 선보이겠다”면서 “협력사와 함께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르노코리아 사장 니콜라 파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취임 8개월을 맞아 경영 목표와 신차 출시 계획은

“경영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미래, 그리고 탁월한 운영이다. 아직 신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힐 수 없지만, 그랑 콜레오스나 필랑트처럼 임팩트 있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 한국 협력업체들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장기적으로 르노코리아와 관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려는 협력사들의 의지에 감탄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노력해준 점에 감사드린다. 우리 혼자서 목표를 이룰 수는 없다. 협력사들과 함께 가야 한다.”

 

 

- 부산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은

“부산공장의 성장 기회는 명확하고, 그룹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생산량을 확대를 위해 그룹과 협력해 D·E 세그먼트의 허브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르노의 순수 전기차를 부산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 신차 개발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면 품질은 어떻게 보장하나

“품질은 우리의 최우선 가치다. 부산공장의 품질은 그룹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적절한 협력 파트너와 함께하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필랑트가 그 사례다.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초기 품질 이슈 없이 시장에 안착했다.”

 

- 필랑트 1만대 판매 성과를 거뒀지만, 국내 시장 경쟁이 만만치 않은데

“생존의 문제는 르노코리아만의 과제가 아니다. 그래서 ‘퓨처레디’ 전략이 나온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을 내놓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도 150년 르노의 노하우로 대응할 것이다. 필랑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 한국 시장의 특징과 어려운 점은

“한국 고객은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고 수준이 높다. 하지만 르노코리아는 프로정신, 헌신, 실행력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부산공장의 유연성은 그룹 내에서도 독보적이다.”

 

 

- 올해 노사 협상의 쟁점은

“노사가 모두 르노코리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원한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 함께 해법을 찾아가겠다.”

 

- 르노의 글로벌 모델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사와 협의 중이다. 다만 부산공장은 C·D·E 세그먼트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 지리(Geely)와 협력 확대 속 역할 분담은

“지리는 르노코리아의 파트너 생태계 중 하나다. 이외에도 다양한 파트너십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플랫폼을 가져다 쓰느냐가 아니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고객에 가장 알맞은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 향후 신차 출시 계획은

“르노코리아는 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가고 있다. 2029년까지 매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1대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HEV 50%, EV 50% 비중을 맞추는 것이 목표다.”

 

 

- D·E 세그먼트 신차의 수출 계획은

“국내 수요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룹과 협력해 해외 시장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한했는데, 당시 르노코리아와 관련한 뒷얘기가 있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프랑스와 한국 간 산업 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 한국 부임 후 이루고 싶은 목표는

“한국 시장에서 확실한 영향력을 가진 차량을 선보이고 싶다. 우리의 기술과 역량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르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를 한국에 선보이고, 최고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겠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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