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초호황’… 람보르기니, 상반기 매출 2조 8천억 원 돌파

세계자동차뉴스 / 조채완 기자 / 2026-07-30 1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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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6년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람보르기니는 30일 2026년 상반기 매출이 17억 4천만 유로(약 2조 8,20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차량 인도 대수는 5,422대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지만,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미국의 관세 정책, 중동 지역 분쟁, 중국 럭셔리 시장 침체, 유럽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이 전년 대비 7.7%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것으로 의미가 크다. 람보르기니는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한 사업 전략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 <출처=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력을 입증했다”라며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 앞으로도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억 9,500만 유로(약 6,399억 원)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2.7%를 달성했다. 회사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파올로 포마 매니징 디렉터 겸 CFO는 “변동성이 큰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2025년 도입된 미국의 추가 관세와 환율 변동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럭셔리 시장에서 람보르기니의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말했다.

 

▲ <출처=람보르기니>

 

제품별로는 플래그십 슈퍼카 ‘레부엘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우루스 SE’, 신규 모델 ‘테메라리오’가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부터 테메라리오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면서 3개 핵심 모델이 모두 판매 체제에 들어섰고, 레부엘토와 우루스 SE에 대한 높은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레부엘토는 약 1년의 대기 기간이 유지되고 있으며, 우루스 SE와 테메라리오는 2026년 생산 물량 대부분이 이미 계약된 상태다.

 

람보르기니는 하반기 고성능 모델인 ‘우루스 SE 퍼포만테’를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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