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오일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할까?

자동차 뉴스 / 류왕수 / 2019-10-16 15: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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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오일은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고된 일을 하고 있다. 엔진의 바닥에 차가운 상태로 있다가 맨 꼭대기에 있는 밸브 기어까지 솟구친 다음, 아래로 다시 아래로 흘러 내려간다. 이 모든 과정이 우리가 엔진에 시동을 걸 때 거의 즉각적으로 일어난다. 이는 베어링, 피스톤, 실린더 벽 등 엔진 내부 전반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처음 시동을 건 후 오일은 아무리 뜨겁고 부하가 심하더라도 계속해서 엔진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가 장거리 여행이라도 떠난다면 긴 시간을 뜨거운 열과 오염물질, 퇴적물 등과 싸우며 견뎌내는 것이다. 

이렇게나 열심히 일하는 엔진오일은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하는 것일까? 적절한 엔진오일 교체와 오일에 얽힌 숨겨진 사실들을 살펴보자. 



# 합성유는 차이가 있을까? 
최근 엔진오일은 오랜 시간과 오랜 주행거리, 열악한 조건에서도 엔진 보호 기능을 유지하도록 정제석유와 첨가제를 적절하게 혼합하며 진화해 왔다. 어떤 것은 적당한 기간 가볍게 사용하기에 적합한 반면, 어떤 것은 오프로드 주행이나 장기간 사용에 적합하다. 

최근 나온 엔진오일 중 가장 성능이 우수하고 오래 지속되는 것은 합성 오일이다. 일반적으로 화학적으로 변형된 석유 성분(및 다른 물질)으로 제조한다. 

합성 오일은 영하 40도 이하에서도 시동과 윤활 기능을 유지한다. 반대로 극도로 높은 온도에도 산화되거나 걸쭉해지거나 검게 변하지 않고 견딜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초저점성 오일을 사용해 더 나은 연비를 위한 주행 마찰을 줄이고자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보호 및 윤활 특성을 유지하면서 훨씬 더 낮은 점도의 합성 오일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합성 오일은 일반 오일보다 2~3배 더 비싸지만, 더 깨끗하고 오래간다. 특히 극한의 온도에서 뛰어난 화학적, 기계적 기능을 발휘한다는 장점이 있다. 

# 합성 오일의 정확한 교체 주기 
언제 합성 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올바른 오일 교체 주기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자 매뉴얼을 확인하는 것이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합성 오일 교체 주기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모델의 오일 교체 주기에 관한 정보가 없을 경우 일반적인 주기 정보는 다음과 같다. 오래 탄 차량의 경우 교체 주기는 9,600~25,000km(오일 필터는 별도)다. 대부분의 최신 차량들은 12,000~16,000km에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물론 주행 조건에 따라 교체 주기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제조사들은 사막의 더위나 알래스카의 추위 같은 극한 조건에서 주행하는 차량 혹은 모래 등 먼지가 많은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권장하는 합성 오일 교체 주기도 제공하고 있다.  

 


신형 자동차는 주행거리, 엔진 온도 및 기타 다양한 주행 조건을 분석해 오일 품질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의 알고리즘은 언제 오일을 교체해야 하는지 계산하고 때가 되면 알려준다. 

차량이 오래된 경우 합성 오일 중 ‘고 마일리지’ 오일을 추천한다. 이 오일은 다른 첨가제가 추가돼 마모, 주행거리가 길어 부담을 받은 낡은 엔진에 좀 더 적합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장에서 처음에 차량에 넣었던 것과 동일한 SAE 점도를 가진 합성오일을 사용하고, 정확한 오일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이다. 이런 정도만 준수하다면 소중한 차가 제대로 달리고 엔진도 좋은 컨디션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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