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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메르세데스 벤츠> |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특히 V8 엔진 전략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탄소중립과 전동화 흐름에 맞춰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실제 시장에서는 전기차 수요 증가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조사들의 전략 수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기차 재고가 늘어나면서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이 이미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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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클래스 <출처=메르세데스 벤츠> |
이런 가운데 벤츠는 2027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G클래스와 S클래스에 전기차 모델뿐 아니라 신형 V8 엔진을 포함한 내연기관 라인업을 병행 투입할 계획이다. 유럽과 중국에서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과 달리,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은 벤츠 글로벌 판매량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이 밖에 중국은 약 30~35% 비중을 차지하며 전동화 전환을 주도하고 있고, 유럽 역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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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메르세데스 벤츠> |
메르세데스-AMG 마이클 쉬베 회장은 새로운 평면 크랭크 V8 엔진이 소량 고성능 차량에 여전히 적합하다고 강조하면서, 고성능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벤츠는 미국 시장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앨라배마 공장에 약 70억 달러(약 9조 원대)를 투자해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C클래스와 E클래스 등 주요 모델을 현지 생산하며 관세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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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클래스 <출처=메르세데스 벤츠> |
다만 이번 V8 엔진이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마지막 세대’가 될 가능성도 나온다. 전동화와 내연기관의 공존이 불가피한 과도기 속에서, 벤츠의 전략 변화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요한 방향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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