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만들지 않을 차…그런데 너무 매력적인 ‘아반떼 왜건’

신차 / 조윤주 기자 / 2026-08-05 12: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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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8세대 신형 아반떼를 스테이션왜건으로 바꿘 예상 렌더링 <출처=스로틀(Theottle)>

 

SUV가 시장을 장악한 시대지만, 왜건 특유의 낮고 날렵한 비율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적지 않다. 최근 공개된 8세대 신형 아반떼를 기반으로 한 왜건 렌더링이 등장하면서 “실제로 출시해도 매력적이겠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스로틀(Theott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신형 아반떼를 스테이션왜건으로 재해석한 CGI 렌더링을 공개했다. 아반떼는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엘란트라(Elantra)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 현대차 8세대 신형 아반떼를 스테이션왜건으로 바꿘 예상 렌더링 <출처=스로틀(Theottle)>

 

# 신형 아반떼의 강렬한 디자인 그대로

 

렌더링은 신형 아반떼 세단의 전면부와 근육질 펜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붕을 뒤쪽까지 길게 연장했다. 세단의 짧은 트렁크 대신 넓은 적재공간을 갖춘 왜건형 차체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차체 뒤쪽을 단순히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루프라인과 뒷유리, 테일게이트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양산차처럼 완성도 높은 모습을 구현했다. 낮은 차체와 넓은 펜더가 어우러지면서 일반적인 패밀리 왜건보다 스포티한 분위기가 강조됐다.

 

▲ 현대차 8세대 신형 아반떼를 스테이션왜건으로 바꿘 예상 렌더링 <출처=스로틀(Theottle)>

 

기반이 된 8세대 아반떼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전보다 차체를 키우고 전통적인 3박스 세단 비율을 강화했으며,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출시는 2026년 말로 예정돼 있다.

 

# 단종되는 i30 왜건의 빈자리

 

렌더링 제작자 스로틀은 유럽 시장에서 i30 해치백과 왜건의 단종이 예고된 점에 주목했다. SUV 인기가 높아졌지만, 유럽에서는 여전히 왜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만큼, 차체가 커진 신형 아반떼를 활용하면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이다.

 

▲ 현대차 8세대 신형 아반떼를 스테이션왜건으로 바꿘 예상 렌더링 <출처=스로틀(Theottle)>

 

현대차는 과거 북미에서 1세대 i30 왜건을 ‘엘란트라 투어링’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2009년형으로 등장해 2012년까지 판매된 모델로, 아반떼 세단을 직접 왜건으로 개조한 차량은 아니었지만, 엘란트라 이름을 사용한 왜건이라는 점에서 이번 렌더링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이번 작품은 약 14년 전 사라진 엘란트라 투어링을 신형 아반떼 디자인으로 되살린 가상의 후속작으로 볼 수 있다.

 

▲ 현대차 8세대 신형 아반떼를 스테이션왜건으로 바꿘 예상 렌더링 <출처=스로틀(Theottle)>

 

# 실제 양산 가능성은 희박

 

현대차가 아반떼 왜건을 실제로 생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서 왜건 수요가 제한적인 데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같은 개발비를 투입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SUV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유럽법인도 현행 i30 생산이 끝나면 i30 왜건을 함께 단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미에서 세단의 존재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현대차는 2026년 7월 미국에서 엘란트라 1만 7,11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39%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시장에서 기아가 K4 세단과 해치백을 함께 운영하는 만큼, 엘란트라 역시 차체 형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올 만하다.

 

SUV보다 낮고 안정적인 주행감에 넓은 적재공간까지 갖춘 아반떼 왜건. 실제 도로에서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번 렌더링은 신형 아반떼 디자인의 확장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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