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감소세인데… 중고차 거래 3월 ‘급반등’ 이유는?

업계소식 / 조채완 기자 / 2026-04-13 1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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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 <출처=기아>

 

국내 중고차 시장이 3월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1분기 전체로는 감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분석한 중고차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3월 전체 중고차 거래 대수는 20만 5,539대로 전월 대비 24.1%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4% 감소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7만 1,296대로 전월 대비 21.6% 늘었고, 상용차는 3만 4,243대로 38.2% 증가하며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 스파크 <출처=쉐보레>

 

국산 승용차 모델 가운데서는 기아 모닝이 3,992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레이가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 그랜저(HG) 등 준대형 세단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벤츠 E클래스(5세대)가 1위를 기록했고, BMW 5시리즈(7세대)와 BMW 5시리즈(6세대)가 뒤를 이으며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브랜드별로도 국산은 기아와 현대자동차가 선두를 유지했고,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시장을 주도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친환경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7%, 전기차는 73.0% 증가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경유 차량은 10.6% 감소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 레이 <출처=기아>

 

외형별로는 세단이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3.5% 감소한 반면, SUV는 6.6% 증가하며 시장 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픽업트럭과 컨버터블 역시 각각 8.1%, 8.5% 증가하며 틈새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거래 주체는 개인이 16만 1,495대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월 대비 21.3%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며 균형을 유지했다. 연령층은 50대가 가장 많았지만, 20대 거래가 전년 대비 37.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젊은층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E클래스 <출처=벤츠>

 

다만 2026년 1분기 전체 중고차 거래 대수는 56만 1,0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이 위축된 흐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48.7%)와 하이브리드(22.6%), SUV(3.4%)는 증가세를 유지하며 시장 내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경기와 금리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됐지만, 친환경차와 SUV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의 체질 변화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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