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EV6가 출시 후 일명 ‘테슬라 킬러’로 불리며 E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긴 주행거리와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인정받아 ‘2022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SUV 차종으로 분류되는 EV6에 상상력을 더해 투 도어 쿠페로 재해석한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렌더링은 자동차 디지털 아티스트 ‘X-Tomi’(엑스 토미 디자인)의 작품이다.
후면부는 패스트백의 인상을 풍기면서도 휠베이스를 짧게 설정해 전반적인 스타일은 스포티한 핫해치를 연상시킨다. 짧은 휠베이스를 적용하면 중량이 더 가벼워지면서 더욱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하지만 생산 모델로 제작할 경우 휠베이스는 이미지보다는 길게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7.4 kWh의 대형 배터리 팩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기아는 지금까지 EV6의 투 도어 버전이나 스포츠카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
한편 현대차는 2019년 크로아티아 전기 슈퍼카 회사인 리막(Rimac)에 투자하면서 스포츠카 파트너십을 발표한 적이 있다. 파트너십은 고성능 EV 및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EV6 GT 라인이나 아이오닉 5 고성능 N 등 현대차의 스포티한 EV 라인업 엔지니어링과 파워트레인 개발에 협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 결실로 EV6 GT 라인은 577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올해 기아의 첫 전기 퍼포먼스 자동차로 데뷔한다. EV6의 또 다른 크로스오버 모델도 라인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리막 파트너십 발표 당시 현대차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인 토마스 셰메라(Thomas Schemera)는 “빠르고 강력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고성능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성능 혁신을 통해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