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RS Q e-트론의 디자인 감성을 담은 전기 산악자전거(eMTB 2.0)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고성능 부품을 대거 적용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판매 시작가는 약 819만 원이다.

제품은 이탈리아 모터사이클·전기자전거 전문 업체 판틱(Fantic)과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알루미늄 프레임은 기존 아우디 eMTB와 동일하다. 구동계와 제동 장치 등 핵심 구성품은 상향됐다.

구동계는 SRAM GX 이글 트랜스미션 AXS 전자식 변속기와 SRAM XX SL 이글 12단(10-52T) 카세트를 조합해 무선 변속의 정밀성을 확보했고, 제동은 앞 220mm·뒤 203mm EPTA STAGE 로터와 Sunstar F.I.R.S.T. 캘리퍼로 강화해 내리막에서도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자랑한다.

동력은 기존과 동일한 Brose S‑MAG 250W 모터로 최대 토크 90Nm를 발휘한다. 720Wh 배터리를 프레임에 통합해 전력을 공급하며, 에코·투어·스포츠·부스트 등 4단계 지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최고 보조 속도는 시속 약 32km이며, 주행 거리는 지형과 페달링 강도에 따라 최소 약 19km에서 최대 약 145km까지 변동된다.

전·후 휠 조합은 앞 29인치·뒤 27.5인치의 이른바 ‘멀렛’ 구성으로, 큰 장애물 대응력과 기동성을 동시에 노렸다. 서스펜션은 올린스 RXF38 m.2 포크와 TTX22m.2 리어 쇼크를 채용해 앞뒤 각각 180mm의 트래블을 제공한다. 아우디는 헬멧과 하이드레이션 팩 등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아우디 측은 이번 모델이 RS Q e-트론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실전 주행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균형 있게 갖췄다고 설명했다. 일부 주문분은 이미 출고가 시작된 상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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