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도 꺼려하던 800마력 괴물…911 GT3 RS에 터보 2개 장착

세계자동차뉴스 / 조창현 기자 / 2026-11-04 1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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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SSR 퍼포먼스가 포르쉐 911 GT3 RS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800마력 이상의 '프로젝트 레오(Project Leo)' 튜닝카 <출처=모터.es>

 

포르쉐가 차세대 911 GT2 RS를 출시하기 전에 이를 위협할 강력한 스포츠카가 등장할 전망이다. 독일 고성능차 전문 업체 SSR 퍼포먼스가 포르쉐 911 GT3 RS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800마력 이상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레오(Project Leo)'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SR 퍼포먼스는 약 2년 동안 프로젝트 레오를 개발해 왔고,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시험차는 기존 GT3 RS와 상당히 달라진 외관을 드러냈다.

 

# 자연흡기 엔진에 터보 2개…525마력에서 800마력 이상으로

 

프로젝트 레오의 핵심은 엔진이다. 기본 모델인 911 GT3 RS는 최고출력 525마력(PS)을 발휘하는 4.0리터 자연흡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SSR 퍼포먼스는 여기에 터보차저 2개를 추가해 출력을 800마력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가 실현된다면 기존보다 최소 275마력, 약 52% 강력해진다.

 

▲ 독일 SSR 퍼포먼스가 포르쉐 911 GT3 RS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800마력 이상의 '프로젝트 레오(Project Leo)' 튜닝카 <출처=모터.es>

 

단순히 터보차저만 추가하는 것은 아니다. 높아진 출력과 토크에 대응하기 위해 변속기까지 별도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나 전기모터 없이 순수 내연기관만으로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관도 대대적으로 변경됐다. 최근 포착된 시험차에는 대형 전면 스플리터와 수정된 범퍼, 앞 펜더의 공기 배출구 등이 적용됐다.

 

뒷바퀴 주변과 후면에는 새로운 대형 흡기구가 추가됐고, 측면 유리 부위에도 냉각용 공기 흡입구가 마련됐다. 트윈터보 엔진의 냉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형 리어 윙과 디퓨저, 공기역학적 휠 커버 등이 적용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배기 시스템도 기존 중앙 집중형에서 좌우 분리형으로 변경된 모습이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등 최종 제원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 독일 SSR 퍼포먼스가 포르쉐 911 GT3 RS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800마력 이상의 '프로젝트 레오(Project Leo)' 튜닝카 <출처=모터.es>

 

# 뉘르부르크링 기록 도전, 가격은 15억원 전망

 

프로젝트 레오의 궁극적인 목표는 뉘르부르크링에서의 기록 경쟁이다. SSR 퍼포먼스는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외신들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이내 랩타임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비교 대상은 포르쉐의 고성능 모델들이다.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를 장착한 이전 세대 911 GT2 RS는 2021년 6분 43초 300을 기록했다. 만타이 키트를 적용한 911 GT3 RS 역시 6분 49초 328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프로젝트 레오가 단순히 7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을 넘어 기존 GT2 RS의 기록까지 단축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 독일 SSR 퍼포먼스가 포르쉐 911 GT3 RS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800마력 이상의 '프로젝트 레오(Project Leo)' 튜닝카 <출처=모터.es>

 

이번 프로젝트는 포르쉐의 차세대 GT2 RS 개발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GT2 RS에는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제원과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반면 SSR 퍼포먼스는 전동화 기술 없이 극단적인 성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격도 상당할 전망이다. 외신 모터.es는 프로젝트 레오의 예상 가격이 100만 유로(약 15억 원)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생산 대수, 고객 인도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프로젝트 레오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시험 주행을 이어가는 개발 단계다. 최종 성능과 공식 랩타임이 공개되면 포르쉐가 직접 만들지 않은 또 하나의 극한 911이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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