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도 못 막았다…TGL 결승 빛낸 ‘한국타이어’

업계소식 / 조창현 기자 / 2026-03-25 17: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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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미국 신개념 골프 리그 TGL이 첫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 존재감을 각인시킨 무대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3~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소피 센터에서 열린 ‘투모로우 골프 리그(TGL)’ 2026 시즌 파이널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TGL 첫 챔피언은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LA GC)’이었다. 타이거 우즈가 속한 ‘주피터 링스 G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1차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LA GC는 마지막 홀에서 사히스 티갈라의 결정적인 플레이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전략 포인트 제도인 ‘더 해머’를 활용한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2차전에서는 흐름이 더 뚜렷했다. 주피터 링스 GC가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연속 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LA GC가 9대 2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은 경기 결과 이상으로 의미가 컸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TGL의 최초 ‘오피셜 타이어 파트너’이자 ‘파운딩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150개국 팬들에게 ‘Hankook’ 브랜드를 노출했다.

 

특히 TGL이 테크놀로지 기반의 새로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는 만큼, 한국타이어가 강조해온 ‘혁신’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TGL은 전통적인 골프와는 다른 형태다. 실내 경기장과 시뮬레이션 기술,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이 같은 플랫폼에 참여한 것은 단순 후원을 넘어, 브랜드 방향성과 연결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알 이티하드 등 주요 구단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포뮬러 E,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등 최상위 모터스포츠에도 참여하며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TGL 참여 역시 같은 흐름이다. 회사에서 추진하는 프리미엄 전략의 연장선이다. 단순 타이어 제조사를 넘어, 기술과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TGL은 2027 시즌부터 디트로이트를 연고로 한 신규 팀이 합류하며 7개 팀 체제로 확대된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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