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10만대 이상 리콜…후면부 유리 트림 부품 탈락

결함·리콜 / 조윤주 기자 / 2025-08-12 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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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가 미국에서 10만 대 이상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은 옵티마(Optima)를 대체한 K5의 2023~2025년형 모델 가운데 2022년 10월 3일부터 2024년 7월 24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에 해당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아 아메리카(Kia America)는 리콜 문서에서 공급업체의 품질 문제를 지적하며, C필러 가니시 페이스 플레이트가 접착 불량으로 인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트림 부품이 느슨해지고, 주행 중에는 완전히 분리되어 떨어질 위험이 있으며, 이는 도로 위에 위험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런 상황을 심각한 안전 위협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는 NHTSA가 2025년 5월 13일, 후방 유리 트림 탈락을 주장한 4건의 차량 소유자 질의서를 접수한 뒤 시작됐다.

 

 

기아 아메리카는 지난달 18일 데이터 분석을 완료했으며, 총 4,082건의 C필러 가니시 페이스 플레이트 분실 사례를 확인했다. 다행히 이로 인한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에는 리콜 대상 K5의 트림 레벨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2026년형 K5는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이 중 GT-라인만이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문제가 된 C필러 가니시 어셈블리 공급업체는 국내 금강화학으로 알려졌다. 기아 아메리카는 이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접착 측에 더해 기계식 고정 장치를 포함한 신규 가니시 어셈블리로 교체할 예정이다.

 

기아는 2024년 7월 25일부터 K5 생산에 개선된 C필러 가니시 어셈블리를 적용했다. 2025년 8월 현재, 미국 시장용 K5는 모두 화성 오토랜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세단 수요가 줄어든 미국 시장에서도 K5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지만, 현지 생산을 추진할 만한 판매량은 확보하지 못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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