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라이트 일렉트릭(Wright Electric)이 100명의 승객을 태우고 1시간 비행이 가능한 전기 항공기 ‘라이트 스피릿’을 발표했다.
라이트 스피릿은 BAe 146 플랫폼을 기반으로 ‘메가와트급’ 모터 4대를 장착했으며, 1시간 이상 비행을 목표로 하는 100인승 전기 항공기이다.
새로운 항공기의 프로토타입은 전기모터 1개와 3개의 기존 엔진으로 테스트 비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2024년에는 2개의 전기모터와 2개의 엔진, 2026년에는 완전 전기 항공기로서 비행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가 밝힌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
“통합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는 발전, 에너지 저장, 추진 설계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혁신적인 팀을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지상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추진 시스템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다. 2023년에는 하나의 전기모터로 비행 테스트를 시작하며, 이후 2024년에는 2개의 순수 전기모터를, 2026년에는 4개 모두 전기모터를 사용한 순수 전기 항공기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추가로 186개의 좌석을 갖춘 라이트 1호는 각 2MW(2700마력)의 전기모터 10개를 사용해 총 20MW의 출력을 발휘하며, 2030년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 항공기는 매우 높은 전기 출력이 필요하다. 회사에 따르면 50명을 태우는 ATR-42의 경우도 2MW급 전기모터 2개를 필요로 한다. 이에 회사는 2MW급(500kW ~ 4MW)의 전기모터와 초고효율, 전력 밀도를 갖춘 인버터를 개발 중이다.
“지난 2020년 라이트가 순수 전기 상업용 항공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계획이 수립됐으며, 지난 2년간 고효율, 고출력 인버터와 2MW급 전기모터 등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실험해왔다. 이로써 라이트는 기존의 탄화수소 기반 추진 시스템을 라이트의 완전 전기 추진 시스템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에너지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 정도의 대형 항공기는 대형 배터리팩이 필요한데, 현재의 기술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고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배터리팩을 구축할 수 있을 검증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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