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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 9 <출처=BYD> |
중국에서 대형 SUV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가운데 BYD가 또 하나의 초대형 SUV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펑청바오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타이 9(Tai 9)’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단연 크기다. 전장이 무려 5,270mm에 달한다. BMW X7의 5,171mm보다 약 10cm 길고, 메르세데스-벤츠 GLS의 5,208mm보다도 길다. 전폭은 1,999mm, 휠베이스는 3,130mm다. 숫자만 놓고 봐도 중국 시장이 선호하는 ‘큰 SUV’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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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 9 <출처=BYD> |
덩치만 큰 것은 아니다. 타이 9는 대형 SUV에 어울리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춘다. 중국 당국에 제출된 인증 자료에 따르면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는데, 이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47마력(110kW)이다. 여기에 66.5kWh 배터리가 결합돼 실제 차량을 움직이는 것은 앞뒤에 배치된 전기모터 2개다. 각각 최고출력 268마력(200kW)을 낸다.
아직 엔진과 전기모터를 합친 시스템 총출력과 최대토크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형 차체를 전기모터 2개로 움직이는 만큼 상당한 성능을 기대해 볼 만하다. 전기 모드로는 최대 310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인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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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 9 <출처=BYD> |
충전 성능 역시 상당히 공격적이다. BYD가 앞세우고 있는 1,500kW급 플래시 차징 기술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SUV의 약점으로 꼽히는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타이 9의 외관은 단순히 크기만 키운 럭셔리 SUV와는 달리 팡청바오가 기존 모델에서 보여준 각지고 투박한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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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 9 <출처=BYD> |
블랙과 골드를 조합한 투톤 컬러를 사용했고, 차체 곳곳에 들어간 검은색 장식과 두툼한 휠 아치, 사이드 스텝이 커다란 차체를 더욱 묵직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전면에서는 좌우로 길게 이어지는 LED 라이트바가 가장 눈에 띈다. 범퍼 중앙에는 은색 장식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했고, 높은 차체와 넉넉한 지상고는 오프로드 주행을 의식한 모습이다. 측면은 전형적인 대형 SUV의 비율을 갖췄다. 긴 휠베이스와 높은 차체에 루프 레일까지 더해져 육중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T자 형태의 테일램프와 은색 장식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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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 9 <출처=BYD> |
실내 모습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2+2 형태의 6인승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서 포착된 시험 차량에서는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대형 와이드 스크린도 확인됐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화면을 하나의 넓은 패널처럼 구성한 형태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대형 SUV를 넘어 ‘더 크고 더 고급스러운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타이 9 역시 이런 흐름을 정면으로 겨냥한 모델이다. BMW X7과 GLS보다 긴 차체를 앞세운 팡청바오의 새로운 플래그십이 대형 SUV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다만, 중국 공개 이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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