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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챌린지 영상 <출처=유튜브 WTHR> |
미국에서 기아 및 현대차의 도난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기아 챌린지’로 불리는 틱톡 발(發) 절도 트렌드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는 2025년 상반기 도난 차량 통계에서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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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챌린지 영상 <출처=유튜브 WTHR> |
‘기아 챌린지’는 2022년 틱톡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은 2011년부터 2022년 사이 생산된 일부 현대·기아차에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점을 악용해, 일반적인 USB 케이블만으로도 시동을 거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후 미국 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실제 차량 절도가 퍼졌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는 이른바 ‘기아 보이즈’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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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떼(엘란트라) <출처=현대자동차> |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발표된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보험범죄국(NICB)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현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로, 무려 11,329건의 도난이 발생했다. 이어 현대 쏘나타(9,154건), 혼다 어코드(8,531건)가 뒤를 이었으며, 기아 K5(옵티마)는 6위(6,011건), 기아 쏘울은 10위(4,380건)에 올랐다.
다행히 전체 차량 도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다. NICB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미국 내 차량 도난 총건수는 334,1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5,754건보다 줄었다. 하지만 현대와 기아 차량이 범죄의 주요 표적으로 남아 있다는 점은 여전히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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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5 <출처=기아> |
현대차와 기아는 그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내놨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취약 기능을 보완하고, 점화 실린더를 보강하는 물리적 보안 조치도 도입했다. 동시에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를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에 미국 경찰 당국은 해당 모델 소유자들에게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반드시 설치하고, 추가로 물리적 잠금장치까지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업데이트는 약 30~45분가량 소요되며,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와 같은 단순한 장비만으로도 도난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경찰은 또한 차량 내부에 추적 장치를 설치해 도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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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코드 <출처=혼다> |
이러한 차량 절도의 주범은 대부분 운전 경험이 없는 10대 청소년들이다. 그들은 단순한 호기심과 스릴을 목적으로 차량을 훔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데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나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으며, 경찰에 체포된 이후에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에 그치는 사례가 많다.
경찰 관계자들은 미국의 사법 시스템이 이 같은 청소년 범죄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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