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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
스텔란티스를 이끌었던 전 최고경영자가 “테슬라는 10년 뒤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또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1조 달러(약 1,422조 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받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머스크가 테슬라를 인간형 로봇 개발 중심의 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테슬라는 2년 연속 판매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회복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전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는 BYD의 효율성에 밀려 테슬라가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년간 테슬라는 틈새 전기차 스타트업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로 성장하며, 전기차의 기준을 새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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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그러나 중국의 BYD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머스크가 로켓, 인공지능, 로봇 등 여러 사업에 시간을 빼앗기면서, 타바레스는 테슬라가 결국 자동차 사업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당초 약속했던 테슬라의 ‘폭발적 성장’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그는 한때 테슬라가 연간 2,000만 대를 판매할 것이라 예측했지만, 실제 판매는 2023년 180만 8000대, 2024년 178만 9000대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2025년에는 약 160만 대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바레스는 프랑스 경제지 레 제코(les Echo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회고록을 홍보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느 시점에서 머스크가 자동차 산업을 떠나 인간형 로봇, 스페이스 X, 인공지능에 집중하기로 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머스크는 결국 자동차 산업을 떠날 것이다.”
이 발언은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승인받기 위해 주주들을 설득하는 캠페인을 벌이던 시점에 나왔다. 오는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머스크가 1조 달러(약 1,422조 원)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테슬라가 막대한 재무 목표를 달성해야 하지만, 타바레스는 그것이 실현되기 어렵다고 본다.
그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 폭은 엄청날 것이다. 현재의 기업가치는 그야말로 천문학적 수준이며, 나는 테슬라가 10년 후에도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 테슬라는 혁신적인 기업이지만 BYD의 효율성에 결국 패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업에서 벗어나 인간형 로봇이나 다른 기술 중심 사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완전히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아니다. 다만 타바레스 본인의 예측력이 항상 정확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내부 갈등으로 스텔란티스를 떠났으며, 최근에는 이탈리아·프랑스·미국 각 부문의 문화적·전략적 차이로 인해 스텔란티스 자체가 분열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최소한 ‘격변을 예측하는 일관성’만큼은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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