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스팟’ 美 뉴욕소방청 투입

업계소식 / 박도훈 기자 / 2022-03-28 15: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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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에서 개발한 첨단 로봇 ‘스팟’(Spot)이 미국 뉴욕소방청(NYFD)에 투입된다. 

 

뉴욕소방청은 현대차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와의 계약을 통해 ‘스팟’ 2대를 구매했다. 로봇 1대당 가격은 7만 5000달러(약 9182만 원)로 데이터 수집, 인명 수색, 구조 작업 등을 담당한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미국 로봇 전문 기업으로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을 개발해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0년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공식 인수해 로봇 산업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작년에는 뉴욕경찰청(NYPD)에서 스팟을 도입하려 했으나 사생활 침해, 공격적 전술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포기하기도 했다.

 

뉴욕 소방당국과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로봇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소방청 팀장 마이클 레오(Michael Leo)는 “TV와 영화 산업은 종종 무기화된 로봇의 이미지를 연출하곤 한다”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모든 로봇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우려했다.

 

뉴욕 화재 현장에 투입될 스팟은 360도 시야의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사람, 다양한 지형지물 등을 감지하는 능력을 갖췄다. 4족 보행으로 앞뒤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국제로봇무기제어위원회(ICRAC) 공동 설립자 피터 아사로(Peter Asaro)는 “로봇이 비극적인 화재 현장에 대한 장면을 수집해 공개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그것 외에는 소방청이 잠재적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사생활 침해와 관련해 뉴욕소방청 대변인은 “로봇은 물질 및 상황 위험도에 대한 데이터만 수집할 것이며 담당자들은 비밀유지 규정에 대한 교육을 받은 상태”라며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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