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덕분에? 기아, 첫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탄생할까

업계소식 / 조윤주 기자 / 2025-08-04 1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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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스만 <출처=기아>

 

기아가 차량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바로 타스만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타스만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구동 시스템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전기차 모델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상태다. 하이브리드 버전의 출시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기아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 타스만 <출처=기아>

 

기아 중대형 차량 섀시 설계센터의 강동훈 상무에 따르면, 기아가 보유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픽업트럭이나 프레임 바디 SUV에 적합한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시스템의 적용 여부를 아직 확정 짓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 타스만 <출처=기아>

 

이러한 신중함에는 이유가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대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된 것으로,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다. 문제는 해당 시스템이 현재로서는 전륜구동 기반 차량에만 적용 가능하며, 후륜구동 기반인 타스만에는 새로운 전용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강 상무 역시 “팰리세이드에 개발된 시스템은 전륜 기반인데, 타스만은 후륜 기반이기 때문에 전용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자동차>

 

한편, 이를 위해 제네시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입은 GV80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GV80 전동화 모델은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먼저 출시되고, 이후 전면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후륜구동 기반으로, 타스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참고로 GV80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에서 2027년 사이에 출시가 유력하며, 300마력 이상의 출력이 예상된다.

 

▲ GV80 <출처=제네시스>

 

기아는 또한 북미 시장을 위한 전용 중형 픽업트럭 역시 개발 중이다. 중형 모델은 이미 공식화됐으며, 현지 생산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타스만용으로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미국 시장용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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