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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 1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 <출처=@TeamBHP> |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전기 SUV 프로토타입이 인도에서 포착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TeamBHP를 통해 공개된 차량은 내부 코드명 HE1i(i는 인도형 모델을 의미)로 알려졌으며, 향후 아이오닉 1 또는 아이오닉 2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의 네이밍 전략상 이름의 두 번째 글자가 ‘E’인 모델은 모두 아이오닉 서브 브랜드에 속한다. 실제로 아이오닉 5는 NE, 아이오닉 6는 CE, 아이오닉 9는 ME 코드가 사용됐다. 같은 맥락에서 HE1은 아이오닉 라인업 중 엔트리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인도·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소형 전기차 역할은 인스터가 맡고 있다.
HE1는 전장을 4m 미만으로 유지하면서도 휠베이스를 늘려 공간 활용성을 강조했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해 원가 절감과 내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세련된 도심형 이미지의 인스터와 달리, 군더더기 없는 각진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운 ‘정직한 SUV’를 지향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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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 1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 <출처=@TeamBHP> |
또한, 최근 체결된 EU-인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유럽 진출 가능성 역시 점쳐지고 있다. 무관세 상호주의 조항에 따라 인도는 연간 최대 62만 5,000대의 차량을 EU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현대차역시 첸나이 등 인도 생산 거점을 HE1i의 글로벌 수출 기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유로 NCAP 충돌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일부 안전·기술적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LFP 셀을 활용할 경우, 유럽 내 생산 모델 대비 원가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HE1i는 2만 유로(약 3400만 원) 이하의 시작가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HE1i가 이르면 2026년 인도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뒤,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U-인도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무관세 쿼터와 현지 생산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다는 점에서, 개발 일정만 뒷받침된다면 양산과 수출까지의 과정은 비교적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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