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온Q와 새로운 EV 배터리 만든다

업계소식 / 정가현 기자 / 2022-01-20 10: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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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양자컴퓨터 회사 아이온Q와 함께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배터리는 전기차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업계의 배터리 개선 및 최적화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양자컴퓨터로 배터리 원자재인 리튬 화합물에 대한 심층 연구뿐만 아니라 배터리 화학 반응의 고급 시뮬레이션까지도 가능해졌다. 

아이온Q(IonQ)는 범용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으로 현대차와 함께 EV 연구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현대차와 기아 각각 특수 목적 인수기업 합병의 일환으로 아이온Q의 전략 투자자가 된 지 1년 만이다. 

현대차와 아이온Q는 “새로운 변형 양자 아이겐솔버 알고리즘을 개발해 리튬 화합물과 화학 반응을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형 양자 아이겐솔버(eigensolver)는 디지털컴퓨터와 양자 프로세서의 연산을 분배해 기존 화학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다. 

이들은 추가 목표로 “큐비트 수와 양자 게이트로 측정되는 양자 컴퓨터의 가장 진보된 배터리 화학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포함된다”라고 덧붙였다.

화학 시뮬레이션은 배터리 내구성, 용량,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배터리 충전 및 방전 주기를 연구하고 조정하는 데 필요하다. 현대차와 아이온Q는 시뮬레이션에 양자 컴퓨팅을 사용하면 화학 반응을 보다 정확히 분석해 제어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온Q와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 소재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가오는 양자 시대에 효과적인 배터리로 새로운 기회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이온Q는 큰 분자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종단 간 파이프라인을 개발했었다. 또한 물 분자 시뮬레이션에도 성공했는데, 이는 양자 컴퓨팅이 양자화학 응용을 다룰 수 있는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한 사례 중 하나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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