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7마력인데 운전하지 말라고? 역대 최대 크기 SUV의 등장

신차 / 조윤주 기자 / 2026-01-13 0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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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9 <출처=니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가 역대 최대 크기의 전기 SUV ES9을 준비 중이다. 운전의 즐거움보다는 탑승자의 안락함과 럭셔리 경험에 초점을 맞춘 대형 플래그십 SUV라고 밝혔으며, 부유층 소비자들을 겨냥할 예정이다.

 

니오 ES9은 휠베이스가 3,250㎜에 달해 중국에서 판매될 전기 SUV 가운데 가장 긴 차체를 갖출 전망이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제출된 제원을 통해 차량의 윤곽이 드러났으며, 니오 라인업에서 ES8의 상위 플래그십 SUV로 합류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ES9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65㎜, 전폭 2,029㎜, 전고 1,870㎜에 이른다. 이는 기존 ES8 대비 길이 85㎜, 폭 29㎜, 높이 70㎜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휠베이스가 120㎜ 늘어나면서 뒷좌석과 2열 공간이 확대돼 여유로워졌다. 전체적인 크기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롱휠베이스 에스컬레이드 ESV의 중간 수준에 해당한다.

 

▲ ES9 <출처=니오>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자동차는 직접 운전하는 수단보다는 '운전 받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넉넉한 레그룸과 정숙성, 이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곧 럭셔리의 기준이 되는 만큼, ES9은 이러한 소비 성향을 적극 반영했다.

 

외관 디자인은 직립적이고 각진 인상을 강조했다. 전면에는 분리형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대형 그릴과 블랙 트림이 범퍼 하단을 따라 배치된다. 루프 상단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다.

 

후면부는 하나의 LED 라이트 바로 구성된 간결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전동식 사이드 스텝이 제공될 예정이다. 휠 디자인은 최소 여섯 가지 이상이 준비되고, 외장 포인트 컬러는 블랙 또는 실버 중 선택할 수 있다.

 

▲ ES9 <출처=니오>

 

파워트레인은 전륜 241마력, 후륜 456마력의 듀얼 전기 모터 구성으로, 시스템 합산 697마력과 최대토크 700Nm라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CATL이 공급하는 102㎾h 용량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니오는 충전보다 배터리 교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브랜드다. 실제로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3분에 불과해, 대형 전기 SUV임에도 사용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니오 ES9은 이른 시일 내에 중국 시장에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해외 시장 판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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