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와 자동차를 합치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e스쿠터 ‘XYTE One’

신차 / 조윤주 기자 / 2025-09-15 17: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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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활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만, 무시하기 어려운 단점들도 분명 존재한다. 특히 교통 혼잡과 이로 인한 장시간 출퇴근, 대기오염,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를 피할 방법이 등장했다. 독일의 한 기업이 기존 틀을 벗어난 새로운 마이크로 모빌리티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다. 독일의 XYTE(엑사이트)는 전기 스쿠터나 전기 자전거와 자동차의 중간 영역을 메우는 삼륜 전기차를 선보이며, 양쪽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XYTE One은 표준 운전면허로 운행할 수 있는 초경량 삼륜 전기차로, 승용차보다 훨씬 작고 편리하다. 전기 스쿠터나 전기 자전거보다 업그레이드된 점은 화물을 실을 수 있고, 날씨로부터 보호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자동차와 유사한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만 일반 승용차보다는 불리한 점도 있는데, 탑승 인원이 한 명뿐이고, 악천후에는 제대로 쓰기 어렵다. 그럼에도 제조사는 장점들이 단점을 압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모델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도시 주행에 적합한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 시간을 제공하며, 향상된 편의성과 안전 기능을 갖췄다. 도심 교통에서 전기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를 타며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One을 선택한다면 답은 분명하다. 단, 운전면허가 필요하다는 점과 높은 가격은 고려해야 한다.

 

 

One은 전륜 2개, 후륜 1개 구조의 삼륜차로, 단속 기어 전동 모터는 최고출력 19kW, 최대토크 55N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99km/h로 제한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112km이다. 일상 통근에 짧을 수 있지만, 2시간 남짓이면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탈착식이 아니다.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특징으로는 풀 알루미늄 유니바디 섀시, 레이싱 스타일 4점식 하네스, 전륜 및 후륜 모두에 240mm 디스크 브레이크와 3채널 ABS, 풀 디지털 콕핏이 있다. 삼륜차지만 안전과 편안함을 최대로 확보하려는 설계이다.

 

 

크기는 폭 79cm, 길이 2.17m로 주차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스쿠터나 자전거처럼 자전거 도로나 인도, 전용 이륜차 주차구역에 세울 수는 없다. 그래도 도심에서 승용차보다 주차 부담은 훨씬 덜하다.

 

One은 방수 기능을 갖춘 72리터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소형 음료 상자, 운동 장비, 장보기 가방 등을 넣을 수 있다. 날씨 보호 기능도 강조하지만, 양옆이 개방된 구조이므로 폭우나 한파에는 한계가 있다.

 

 

그 외에도 전자식 후진 기어(최대 10km/h),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LED 조명, 블루투스 및 LTE 연결, 스마트폰 거치대, 10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공차중량은 206kg, 최대 적재 중량은 330kg으로, 운전자 및 화물 포함 실질 탑재 가능 무게는 124kg이다.

 

 

XYTE는 One을 “BMW의 상징적 모델 C1의 최적 후계자”라고 주장하지만, BMW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대신 500명 이상의 사용자 경험과 실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한다.

 

 

One은 우선 파리, 바르셀로나, 밀라노, 뮌헨 등 일부 유럽 도시에서 출시되며, 예약금은 250유로(약 40만 8000원)이다. 출시 가격은 세금 제외 1만 750유로(약 1754만 원)이다. 생산은 올해 11월 시작해 2026년 초 인도가 목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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