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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메라 <출처=포르쉐> |
포르쉐가 대형 세단 파나메라와 타이칸을 한 플랫폼 아래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나메라는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 타이칸은 순수 전기차로 각각 독립적인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두 모델을 통합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단순히 라인업을 줄이기 위함은 아니다. 전 CEO 올리버 블룸이 2025년 전기차 전략을 축소하면서 발생한 비용 부담과, 글로벌 매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포르쉐는 이미 마칸과 카이엔, 718 박스터와 카이맨 등 다른 모델에서 플랫폼 공유와 부품 통합을 통해 효율화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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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메라 <출처=포르쉐> |
파나메라와 타이칸은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플랫폼과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파나메라는 벤틀리 컨티넨탈 GT·플라잉 스퍼와 공유하는 MS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올해 말 출시될 3세대 모델에서는 PPC 아키텍처로 전환된다.
타이칸은 아우디 E-트론 GT와 공유하는 J1 플랫폼을 사용하며, 후속 모델은 SSP 스포츠 아키텍처로 바뀔 예정이다. 출력과 크기, 배터리 구조 등에서도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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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칸 <출처=포르쉐> |
포르쉐가 두 모델을 통합할 경우, 파나메라의 확장 휠베이스 변형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타이칸의 배터리 공간을 확보하고, 두 가지 휠베이스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재정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포르쉐는 2025년 플랫폼 지연과 관련해 18억 유로(약 2조 7,9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전기차 전략을 조정으로 수익 감소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모델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하면 비용을 절감하면서, 한 모델이 단종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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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칸 <출처=포르쉐> |
포르쉐가 실제로 파나메라와 타이칸을 합병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부품 공유와 플랫폼 통합을 통한 효율화는 앞으로 포르쉐 라인업 전략에서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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