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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베드 <출처=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한국 시장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모베드는 현대차 산하 조직인 현대 모터 그룹 로보틱스 랩이 개발한 로봇으로, 다양한 장비를 장착해 산업 현장과 일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개념이다.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지속적인 개선을 거쳐 2025년 도쿄 국제 로봇 전시회(iREX)와 CES 등에서 양산형에 가까운 모델이 전시됐다. 정식 명칭은 ‘모바일 이센트릭 드로이드(Mobile Eccentric Droi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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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베드 <출처=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현재 양산과 상용 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선 한국에서 운영을 시작한 뒤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최근 ‘모베드 얼라이언스(MobED Alliance)’를 출범했다. 산업 파트너와 공공기관, 부품 공급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로 플랫폼 생산과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얼라이언스 출범 발표는 서울에서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2026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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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베드 <출처=현대자동차> |
핵심 기술 개발은 현대 모터 그룹 로보틱스 랩이 담당하며 생산에는 현대트랜시스, SL코퍼레이션 등 10개 부품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센서와 전자장치, 배터리 공급과 함께 로봇 생산을 맡는다. 또한, 모베드는 기본 플랫폼 형태만으로는 활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 모듈을 장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카온로보틱스 등 로봇 솔루션 기업들이 모듈 제작과 현장 배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생산 규모나 초기 배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초기에는 야외 배송, 보안 순찰용 드론 스테이션 등 약 10개 산업용 모듈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방식 역시 기업 간 거래(B2B)와 공공 부문(B2G)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개인용 보조 로봇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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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베드 <출처=현대자동차> |
모베드는 물품 운반이나 촬영 보조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체 크기는 폭 750㎜, 길이 1150㎜, 높이 650㎜이며 무게는 88㎏이다. 최대 57㎏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1.47㎾h 배터리를 탑재해 4시간 이상 작동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0㎞다. 완전 충전에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자율 기능도 갖췄다. LiDAR와 카메라, 다양한 센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장애물 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필요할 경우 대형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통해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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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베드 <출처=현대자동차> |
또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이센트릭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적용해 경사면이나 불규칙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혼잡하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고급 내비게이션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모베드를 기본형과 프로형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기본형은 연구개발용 플랫폼으로 자율 기능이 사전 탑재되지 않으며, 프로형은 완전한 자율 기능을 갖춘 상용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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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베드 <출처=현대자동차> |
한국에 우선 배치될 모델이 어떤 버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프로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올해 상반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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