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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첸토디에치 <출처=부가티> |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한 자동차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부가티 첸토디에치로, 전 세계 단 10대만 생산된 초한정 모델이다.
이 차는 억만장자들 사이에서도 일부만 가질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조차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현재 알려진 인물은 호날두를 포함해 부동산 투자자 프리츠 부르카르트, 레이싱 드라이버 프랑수아 페로도 정도다. 가격은 약 24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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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첸토디에치 <출처=부가티> |
하지만 도로에서 거의 볼 수 없는 모델이기도 하다. 호날두 역시 직접 운전하는 경우가 드물다. 일부 포착 사례는 있지만, 대부분은 차고 속에 주차되어 있다.
이런 현상은 부가티만의 이야기가 아닌, 초고가 하이퍼카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흐름이다. 차량은 공개되기도 전에 완판되고, 구매자는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별된다. 이후 소유 정보는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된다. 롤스로이스의 초한정 모델 ‘드롭테일’도 같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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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첸토디에치 <출처=부가티> |
희소성 자체가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된 셈이다. 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극소수만 들어갈 수 있는 영역을 소유하는 개념에 가깝다.
호날두가 이 차를 거의 타지 않는 이유도 현실적이다. 보안 문제, 이동 동선, 일정 관리 등을 고려하면 직접 운전할 상황이 많지 않다. 자연스럽게 차량은 ‘운행’보다 ‘보관’ 중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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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첸토디에치 <출처=부가티> |
유지비 역시 만만치 않다. 첸토디에치의 연간 유지비는 약 1,800만~2,200만 원 수준이다. 타이어는 18개월마다 교체해야 하고, 비용만 약 1,400만 원에 달한다. 4년 주기로 받아야 하는 정비에는 약 5,100만 원이 든다. 여기에 보험과 보관 비용까지 더하면 연간 약 7,300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4년 동안 유지하는 데만 약 2억 6,000만~3억 2,000만 원이 드는 것이다. 운행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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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첸토디에치 <출처=부가티> |
이런 흐름은 하이퍼카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첸토디에치 같은 차량은 더 이상 ‘달리기 위한 기계’라기보다 자산에 가까운 존재로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직접 운전하고 경험하는 것이 자동차의 핵심 가치였다면, 이제 일부 초고가 차량은 도로 위가 아닌 차고 속에서 가치를 증명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강력한 차들이 정작 달리지 않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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