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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너스 <출처=현대차 페이스북> |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콘셉트카 ‘비너스(Venus)’와 ‘어스(Earth)’를 공개하며 디자인과 전략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해 두 콘셉트카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신차가 아닌, 차세대 아이오닉 라인업의 디자인 언어와 브랜드 확장 전략을 담은 프로젝트로 보인다.
먼저 비너스 콘셉트는 일반적으로 전기차가 주행 효율을 고려한 공기역학 중심 설계를 따르는 것과 달리, 시각적 아름다움과 감성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슬림한 리어램프와 경사진 후방 유리, 그리고 부풀린 펜더와 삼각형 디테일이 강조된 독특한 후면 디자인이 확인된다. 전체적으로 기존 아이오닉 5의 실루엣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훨씬 더 조형적인 접근이 적용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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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스 <출처=현대차 페이스북> |
반면 어스 콘셉트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짧은 보닛과 각진 차체, 강인한 인상을 강조한 전면 디자인을 통해 험로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부각했다. 특히 차체를 가로지르는 LED 램프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소재 활용까지 고려된 점에서 친환경 SUV 혹은 오프로드형 전기차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두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아이오닉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았던 픽셀형 LED 디자인의 진화다. 일부 티저에서는 픽셀 그래픽이 약화되거나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된 모습이 포착되며, 향후 디자인 언어가 보다 입체적이고 과감한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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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너스·어스 <출처=현대차 페이스북> |
또한,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를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확장성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아이오닉이 5와 6 중심의 비교적 단순한 전기차 라인업이었다면, 앞으로는 럭셔리부터 오프로드 지향 모델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두 콘셉트카의 정식 공개가 오는 10일 열릴 아이오닉 브랜드 행사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4월 말 개최 예정인 베이징 모터쇼에서 실차가 공개될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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