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현대 ‘코나 오프로드’ 테스트 뮬 등장…혹시 크레이터 양산?

스파이샷 / 조윤주 기자 / 2025-12-01 16: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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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현대 코나 테스트뮬 <출처=힐러TV>

 

현대 코나의 정체불명 테스트 뮬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힐러TV’가 공개한 코나 테스트 뮬은 현대차가 조용히 러기드(Rugged) 지향 신차, 즉 강인한 양산형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영상에 따르면 이 프로토타입은 일반적인 코나 페이스리프트(F/L)나, 단순한 트림 변경 수준을 뛰어넘는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현대차가 오프로드 중심의 크로스오버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투입하려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 미스터리 현대 코나 테스트뮬 <출처=힐러TV>

 

이번 테스트 뮬은 현행 코나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차체 대부분이 오프로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변경된 상태다. 차량을 보면 외관은 물론 내구성·성능·차체 구조 등을 시험하기 위한 역학적 테스트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반 모델보다 높아진 차고와 바뀐 서스펜션이다. 지상고가 크게 높아졌으며, 접근각·이탈각 개선을 위한 서스펜션 재구성이 뚜렷하다. 긴 스트로크 서스펜션 또는 강화된 댐퍼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 미스터리 현대 코나 테스트뮬 <출처=힐러TV>

 

보닛 뒤쪽에는 정체불명의 박스형 장치가 있다.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텔레메트리 수집, 공기 흐름 측정, 파워트레인 보정 등 주행 데이터 수집 장치일 가능성이 크다. 즉, 오프로드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쌓고 있음을 시사한다.

 

차량 측면에는 보조 등화가 추가돼 있으며, 이는 원격지 또는 저조도 환경에서의 가시성 확보를 위한 기능성 테스트로 보인다. 오프로드 개발 차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다.

 

▲ 미스터리 현대 코나 테스트뮬 <출처=힐러TV>

 

앞뒤에는 견인 고리가 노출돼 있다. 차량이 진흙이나 거친 지형에서 견인을 받을 상황까지 고려한 테스트임을 보여준다. 이는 스타일링이 아니라 실제 견인 성능시험임을 뒷받침한다.

 

휠과 타이어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이며, 공격적인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했다. 후면에는 이례적 구조의 양측 배기구가 배치돼 있다. 이는 재배치된 하부 구조물 때문에 임시 배기 경로를 사용한 것일 수도 있고, 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시험 중일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수년 전부터 스바루 크로스트렉 윌더니스,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오프로드 트림, 포드 브롱코 스포츠 등에 대응하는 러기드·아웃도어 크로스오버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크레이터(Crater)’라는 이름도 이미 상표 출원에 등장한 바 있다.

 

만약 크레이터가 실제 양산에 들어간다면, 코나와 기본 아키텍처를 공유하면서도 특수한 서스펜션 튜닝, 보호 클래딩 및 언더바디 실드, 오프로드 토크에 특화된 파워트레인 등을 갖추고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소비자를 겨냥한 콤팩트·고성능 크로스오버가 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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